모두의 문화가 춤추는 날,

즐기고 느끼고 경험했던 당진시 다문화 대축제

지구촌, 세계화라는 단어에 익숙해지지 오래입니다. 81억 지구인은 지구라는 거대 행성 속에 살아가면 나라도 인종도 문화도 제각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서로 왕래가 빈번해지면서 그 경계는 갈수록 모호해지네요. 우리나라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어느새 우리 삶 깊숙이 자리 잡았습니다.

10월 19일 당진시 종합복지타운에서는 인종과 나라를 초월하여 모두가 함께하는 다문화 대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모두의 문화가 춤추는 날! 라라랜드 즐겨라! 느껴라! 경험하라!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은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합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문화와 음식은 하나가 되어가는데 경계가 되기도 하네요.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다문화축제는 서로 즐기고 나누며 경계를 허물고 시나브로 하나가 되어가는 축제였습니다.

축제는 크게 공연과 체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후 1시 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 축하공연에 이어 개회가 선언되고 다문화 자녀 합창과 단체사진으로 마무리됩니다.

이어 오후 2시부터 다문화 홍보관 및 체험부스가 운영됩니다. 그중 체험부스를 중심으로 다문화축제를 즐기었습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종합복지타운과 보훈회관으로 체험부스가 이어집니다. 운영 부스에서 등록을 완 후 스탬프 투어로 체험이 진행됩니다.

스탬프 투어 완료 시 레디백과 커피 음료 교환권이 증정됩니다.

체험부스는 크게 문화와 음식으로 각각의 나라를 알아가고 동물로 통합됩니다. 문화존은 태국 전통놀이 짝까쨘 만들기, 러시아 전통 손거울 만들기, 몽골 전통의상 캔들 만들기, 캄보디아 코끼리 팔찌 만들기, 중국판다시계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음식의 경우 스리랑카 볶음밥, 베트남 푸딩, 중국 요우티아오, 필리핀 팟싯 등입니다. 이름도 모양도 생소하지만 즉석에서 맛본 음식은 아주 맛있었습니다.

몽골 부스는 전통 주택 양식인 게르로 꾸며져 전통의상 체험이 진행됩니다. 태국의 장난감, 중국의 먹거리 등 너무도 친근한 이웃나라였음에도 실제 접하는 문화와 식생활은 너무도 낯설었습니다.

다문화인들이 우리나라에 찾아와 우리 문화에 적응하는 동안 우리는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이지를 못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하나씩 경험하며 그들만의 문화를 존중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문화도 빠질 수가 없겠지요. 현대제철 마중물 봉사단의 인절미와 꿀떡을 소개하네요. 당진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은 러시아, 몽골, 베트남, 중국, 필리핀이 많은가 봅니다.

한국어까지 포함하여 6개국 언어로 우리의 전통 먹거리가 소개됩니다. 또한 우리들에게 가장 친숙한 베트남 쌀국수 먹거리 나눔도 진행되었습니다.

세계 공통의 푸드트럭 사이로 각국의 음식을 소개하는 체험부스가 운영됩니다. 스리랑카는 안남미 쌀로 완성된 볶음밥을, 베트남은 보기에도 좋았던 푸딩을 나눕니다.

신선대학교의 컵케이크 우리나라의 국민간식 떡볶이와 어묵도 함께였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은 다양하고 먹거리는 풍성합니다. 그 모든 것이 무료로 운영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들은 체험과 먹거리를 즐기며 국경 밖 나라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합니다.

화려하고 예쁜 의상과 장신구에 사진 한 장을 부탁하니 흔쾌히 응해주셨던 네팔인 가족입니다. 네팔 정통 의상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미쳐 사진 공개 여부에 대한 허락을 받을 생각을 못 했었기에 부득이 모자이크 처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체험마당의 세 번째 화두는 동물이었습니다. 문화와 음식이 각 나라를 대표하는 반면 지구촌 모두가 하나로 통합되는 것이 바로 동물이네요.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이기도 한데요, 보훈회관 앞마당에 동물테마존이 별도로 조성되었습니다. 동물 온도계, 판다 시계, 동물 셰이커, 동물 부채 만들기, 동물 퍼즐, 동물 마블 등 다양한 체험과 게임으로 진행됩니다.

세계의 또 다른 주제인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그중 최고는 찾아오는 이동 동물원이었습니다. 네덜란드 조류, 버프 폴리시, 고슴도치, 팬더 마우스, 레오파드 게코, 아시아 포레스트 전갈, 버드이터, 타란툴라 등 세계의 다양한 동물들이 찾아왔습니다.

아이들은 목에 구렁이를 두르기도 하고, 팔목에 새를 올려놓기도 하는 등 동물 친구들과 교감을 합니다.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오후 1시 개막공연이 시작되고 오후 2시부터 체험부스가 운영된 다문화 대축제는 다문화 가족 외국인 주민 등 다국적 시민들과 지역주민 모두 함께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오후 4시 부스가 끝나갈 무렵 거리를 걸으며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즐거움이 드러납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매우 만족을 표합니다.

12회를 맞이한 다문화축제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거리를 좁혀서는 어느 순간 더불 어가는 진정한 이웃사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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