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비가 오기도 하고 태양이 내리쬐기도 하는

변덕스러운 날씨지만 이 모두가 자연의 섭리이니 순응합니다.

비가 잠시 그친 시간 숲 속의 쉼터가 있다는 영천 임고성당을 찾았습니다.

임고성당은 임고서원 근처에 있어 찾기도 쉬우며 임고서원 조롱대에서도

임고성당의 모습이 보여 봄꽃이 피는 시기에는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랍니다.

임고성당 입구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차장에는 성요셉께 바치는 기도문과 동상이 보입니다.

임고성당은 중앙 종탑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ㄱ'자 모양으로 꺾여 있는

구조인데요. 2층 건물의 붉은 벽돌 선물이 고충스럽습니다.

중앙 종탑 아래에는 종이 현관에 전시되어 있는데요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예전에 사용하였었던 종을

이곳에 전시하여 옛 시절을 회상하게 하고 있습니다.

임고성당은 1886년경 김국주 다미아노가

임고면 매호 2동[맘실]으로 이주하여 자택에 공소를 설치하였고,

이후 1889년경 평천 2동 237번지[새말]로 옮겨 자택에 공소를 설치하였습니다.

1961년 임고 공소가 설립되었으며

1962년 평천 공소를 설립하였고

1998년 9월 3일 임고 공소에서 임고 성당으로 승격되며

현재 위치에 대지를 매입하고 성당을 축조하였습니다.

잎이 많은 나무 아래 쉼터 공간이 조성되어 있는데

여기 테이블에 앉아 무더운 날에는 더위를 피하기에

좋아 보입니다.

풍성한 나뭇잎 아래 여러 개의 피크닉테이블이 설치되어 있는데

성당교인 뿐만 아니라 영천을 찾아오는 다양한 사람들이

근처 명승지를 돌아보고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성당 주위를 돌아보니 마치 떡시루처럼 생긴 바위들이

성당을 마치 감싸고 있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일자로 가지런하게 놓여 있는 장의자는

세월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요즘의 방석이 붙어 있는 의자와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옆의 과수원에 먹음직스러운 열매가 맺히고 있는데요

가을에는 아주 맛있는 과실이 되어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임고공소에서 1962년 평천 공소로 분리 설립한 장소로 이동하여 보았는데요

이곳의 명칭은 임고천주교회 평천공소입니다.

평천공소의 특징은 보라색 지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는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보라색 지붕을 보니 무언가

마음이 더 편안하여지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도 잎이 무성한 나무 아래 쉼터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무더운 날에는 여기 쉼터로도 많은 사람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평천공소의 내부는 넓은 통창으로 태양의 빛을 그대로

실내로 가져올 수 있게 하였는데요. 환한 분위기의 성당 내부의 모습도

괜찮아 보입니다.

경북 영천 여행에서 만난 무더운 여름철 쉬어가기 좋은

잎이 무성한 나무 아래 쉼터가 있는 임고성당과 평천공소

여러분도 영천에 오신다면 한번 돌아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임고성당

주소 : 경북 영천시 임고면 포은로 473

임고성당 평천수녀원(평천 공소)

주소 : 경북 영천시 임고면 포은로 779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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