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잔잔한 멋이 있는 수원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 다녀왔어요. 주위를 살펴보면 어느새 완연한 봄이더라구요. 벚꽃은 지고 철쭉과 겹벚꽃이 개화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날씨가 따듯해진 만큼 호수 공원에 나오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가벼워지고 있네요.

보통은 인근 동네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호수의 멋스러움 때문인지 멀리서 나들이 삼아 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주차는 광교호수공원제2주차장 또는 제3주차장 많이 이용하십니다. 주차료는 3시간에 1,0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에요.

제3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오면 바로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평소 원천호수 자주 갔다면 신대호수 풍경은 어떨까 싶어 처음으로 한 바퀴 다 돌아봤어요. 넓은 산책로와 두 호수를 함께 달릴 수 있는 이점이 있어서일까요 평일 오전에 갔더니 러닝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차들이 다닐만한 넓은 도로는 있지만 차량의 통행을 막고 있어서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분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아침저녁으로 달라지는 주변 풍경에 깜짝깜짝 놀라곤 하는데요. 초록 잎이 났나 싶으면 바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고 매일 변화하는 자연 풍경에 감탄할 수밖에 없는 봄입니다.

중간중간에 의자도 따가운 봄 햇빛을 막아줄 파라솔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날 전망대까지 올라갔다 왔더니 거리는 3.4km 소요시간 1시간 걸음은 딱 5,000보 나왔네요.

영동고속도로와 맞닿은 곳에 왔더니 연못 안에 작은 배 비슷한 게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신대저수지 수류 발생 장치라고 해요. 상류에 정체된 물을 수중 분사펌프를 통해 수류를 발생시켜 교반 및 산소공급 작용으로 하부의 혐기성화 방지, 영양염류 용출을 억제하여 수질 안화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 주변에서 자라는 나무는 확실히 나뭇잎 색부터 달랐어요. 산 쪽보다 빨리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더라고요. 풀숲 사이에 새도 간간이 내려와 쉬고 있었는데요. 하얀 새가 날갯짓하며 내려오길래 걷던 분들 모두 숨죽이며 구경했어요. 이렇게 가까이서 새 구경하는건 처음인 듯 싶더군요.

빙 둘러 반대편으로 갔더니 쉼터 같은 곳이 있더라고요. 넓은 데크에 고정된 의자도 있고 오래된 나무들이 적당히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어서 인근 주민들에게는 좋은 휴식처이자 힐링의 장소가 될 듯싶었어요.

날이 흐렸지만 연초록의 잎들로 인해 주변이 환한 느낌이더라고요. 의자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어머님들 막 달리다가 잠시 쉬는 템포인지 걸어가며 서로의 자세를 체크해 주는 등 잠시 머물고 있는 동안에도 여러 팀이 뛰다가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대부분 호수 옆을 걷게 되어있지만 한 곳만큼은 야트막한 언덕 하나를 넘어가야 하더라고요. 이 양쪽으로도 산벚꽃들이 피어 있어 소나무 사시 간간이 하얀 꽃들이 보였어요!

언덕을 넘어오자 바로 보이는 건 호수를 가로지르는 데크 길과 동글동글 하얀 조형물이었어요. 오래전에 반대편에서 야경 본적이 있었는데요 멋있더라구요. 조용한 물 숲 향긋한 꽃섬이라고 해요.

빙 둘러 갈 수도 있지만 가로지르는 지름길이기도 하고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 주변 풍경 막힘없이 볼 수 있어서 대부분 이 길로 많이 가시더라구요. 출발할 때 구름 가득이던 하늘이 조금씩 개이기 시작했어요.

데크길 제일 높은 곳에서 뒤를 바라보니 높은 빌딩과 숲 그리고 잔잔한 호수와 그 위에 둥둥 떠 있는 하얀 조형물들이 있었는데요.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워서 주변 사시는 분들이 부러웠어요.

다시금 속도를 내 걷기 시작했는데요. 대부분 지고 잎이 나기 시작한 호수 주변 벚꽃 나무중에 그나마 햇살이 잘 안드는 곳에 속하는지 두 나무의 꽃잎이 풍성하게 달려 있더라고요. 그 아래 의자에 앉아 벚꽃을 바라보고 담소를 나누고 계신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아래로 내려가면 큰 나무정원이 있는데요. 사실 그곳은 살짝 보기만 하고 시선은 거의 정면에 꽂혔어요. 어딘지 궁금했던 철쭉동산이 바로 앞에 펼쳐져 보이더라구요.

제가 방문했던 4월 10일 오전에는 이 정도 피었어요. 4월 셋째 주 주말쯤에는 만개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벚꽃이 지고 나면 자연스럽게 다음 꽃이 바통을 이어받아 피는 이 계절이 정말 찬란하다는 말로 모자랐습니다.

위쪽에 하늘 전망대가 있다기에 올라가 봤는데요. 언덕길 따라 올라 가는길 옆으로 철쭉동산이라 이번 주 다음 주 방문하면 화사한 철쭉이 만개할 듯싶네요. 저도 꽃피면 다시 한번 그 모습 보고 싶어 가보려고요.

위쪽에는 호수 뷰 포토존도 있고 적당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곳도 있더라구요. 그네에는 부부가 다정히 앉아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두 분의 시간을 위해 빨리 사진 찍고 내려왔어요.

아래로 내려오면 호수 옆 데크길이 있고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길이 별도로 있었어요. 당연히 아래 신대호수 옆 데크길로 걸었는데요. 새 사진을 찍는지 망원렌즈로 뭔가를 열심히 찍고 계신 분들이 있더라구요.

원천호수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잔잔한 멋이 있는 신대호수 다녀왔는데요. 철쭉동산에 꽃이 피고 있으니 구경하러 다녀오셔도 좋을 듯싶어요.

신대호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 996

광교호수공원 제3 주차장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214

2024 수원시 SNS 서포터즈 차연희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차연희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dirch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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