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산책로 목감천을 따라 걷다!

구로구에는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멋진 풍경과 최고의

산책로를 경험할 수 있는 안양천이 위치해 있는데요.

구로구를 세로로 관통하여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경로를 가지고 있기에 접근성이 좋아 구로구민이라면

안양천에 안 가본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구로구에 안양천으로 합류하는 두 개의 하천이

더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바로 영등포구와 경계를 이루는 도림천과

광명시와의 경계를 만드는 목감천인데요.

오늘은 목감천에 조성된 산책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목감천은 개봉동과 천왕동의 동쪽 경계를

따라 흐르는 하천인데요.

구로구가 가로로 긴 행정구역상 특징을 가지고 있어

같은 구로에 살고 있더라도

목감천의 존재를 모르는 분들이 제법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목감천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

천왕동 연지타운에서 출발해 광명교, 개명교, 개웅교를

지나 개봉교까지 다녀오는 약 1km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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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연지타운 2단지 앞에서 따릉이를 대여하여

목감천으로 이동했는데요.

사거리에서 길을 건너 목감천으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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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정의 시작점인 광명교아래로

자전거가 진입할 수 있는 경사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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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는 자전거도로와 보행자 도로가

따로 구분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보행이 가능한데요.

자전거와 부딪힐 걱정 없이 천변의 풍경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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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밑으로 벤치를 조성해

비나 햇살을 피할 수 있도록 하였고

벽에 예쁜 그림을 그려놓아 다소 칙칙할 수 있는 환경을

밝은 분위기로 바꾸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산책하며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목감천에 있는 화장실의 위치를 표시해 놓은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돼있는 점이었는데요.

화장실을 자주 이용해야 하는 분들이나

저희처럼 아이 동반한 나들이객들에게는

이만한 유용한 정보가 없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가운데 비온 뒤라 하늘도 맑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기분 좋은 산책을 계속했는데요.

산책로 중간에 체력단련시설이나

발 지압장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방문해 이야기도 나누고

운동도 하며 한가한 주말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킥보드를 타고 간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장소인데요.

원형 트랙을 만들어 놓아 인라인스케이트나 킥보드,

자전거 연습하기 정말 좋습니다.

매끄러운 바닥에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목감천을 산책할 때 유의할 점이 있는데요.

강수시 물이 갑작스럽게 배출될 수 있는 토출구를

비롯해 배수펌프장들이 다수 설치되어 있습니다.

급격한 수위 상승으로 위험할 수 있으니

우천 시에는 하천에 내려가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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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광명시배수펌프장의 모습인데요.

예로부터 이쪽 지대가 상습 침수 구역으로

배수펌프장이 정말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다소 투박할 수 있는 시설 외벽에

그림을 그려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네요.

산책로 중간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서

현 위치를 확인하며 산책이 가능하고

징검다리도 제법 많기 때문에 목감천을 건너

광명시 쪽 산책로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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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을 걷다 보면 오리와 같은 조류를 만날 수 있고

목감천에 서식하는 물고기들도 보게 되는데요.

아이들에게는 너무 좋은 생태교육의 장이 됩니다.

오늘도 아이들과 산책하며 이런저런 구경도 하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었는데요.

날씨가 좀 더 선선해지면 목감천에서 체력도 단련하고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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