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사도세자를 향한 정조의 효심이 깃든 길! 경기옛길 제6길 화성효행길에서 만난 가을
"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전현수입니다.
혹시 화성시에 <경기옛길>코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경기옛길>은 역사적 고증을 토대로 지역의 문화유산을 연결한 역사탐방로로, 경기도의 다양한 유산들을 만나며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오늘 소개할 <경기옛길>은 <삼남길>로 조선시대 한양과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로 중에 경기도를 지나는
주요 도로망 7개(신의로 ·경흥로ㆍ평해로ㆍ봉화로ㆍ영남로ㆍ삼남로ㆍ강화로) 중 하나입니다.
<삼남길>은 총 길이 95km로 과천시, 안양시, 의왕시,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 평택시에 이르는 코스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중 제6길 화성효행길이 화성시의 행정구역에 속한 코스입니다.
배양교에서 시작해 용주사를 지나 세마교에 이르는 약 7.7km의 코스인데요.
지금부터 함께 걸어볼까요?
수원시에서 배양교를 건너오면 <경기옛길> 안내판이 보입니다.
제5길 중보들길의 종점과 제6길 정조효행길의 시점을 알리는 곳인데요.
여기서부터 오늘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주변에 높은 빌딩이 없어서 주변 논밭 풍경을 바라보며 걸어가야 하는데요.
교통편도 여의치 않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시작하기보다는 제5길부터 이어서 트레킹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 길을 걷다 보면 길을 잃지 않도록 안내표식이 걸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특히 길이 급하게 구부러지거나 갈림길에는 반드시 표식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은근히 표식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첫 번째 목적지인 용주사까지 약 3.7km를 걸어가야 하는데요.
중간중간에 남은 거리를 표시해 두어 대략적인 소요 시간과 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레킹 하며 저수지도 만나고 산길도 지나가게 되는데요.
인적이 드문 길도 있으니 야간보다는 주간에 걷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경기옛길>의 매력 중 하나는 중간에 경기옛길에 담긴 민담, 설화, 문화유산 등의 이야기를 소개하기 위해
스토리보드를 설치해 두었다는 점입니다.
탐방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기존의 문화유산 안내와 중복되지 않게끔 구성하였다고 하는데요.
볼거리가 많지 않고 지루할 때쯤 하나씩 등장하는 스토리보드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드디어 첫 번째 목적지인 용주사에 도착했습니다.
용주사는 화성 8경에 해당하는 대표 명소 중 하나인데요.
정조의 효심으로 중창된 융릉의 원찰로 보통의 사찰과는 달리 홍살문이 경내에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사천왕문을 통과하면 홍살문이 있고 더 들어가면 국보 제120호로 지정된 용주사 동종을 만나게 되는데요.
용주사는 보물 2점을 수많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문화재 자료가 있는 사찰입니다.
여행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나와서 <경기옛길>스탬프를 향합니다.
경기옛길은 코스 중에 스탬프를 배치해 여행을 재미를 더하고 있는데요.
경기옛길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완주 인증도 가능하고 스탬프북을 무료로 지급받아 기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부지런히 걸어서 두 번째 목적지인 안녕초등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안녕이라는 이름이 조금 독특한데요.
바로 조선의 임금 정조가 직접 지어준 이름이라고 합니다.
정조는 사도세자의 능을 화산으로 옮기고 수시로 능 행차를 하였는데,
지금의 안녕동에 머물며 부왕의 능을 바라보며 편히 잠드시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지극했고
머물던 동네의 이름을 안녕동으로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안녕초등학교 뒤편의 스토리보드가 참 재밌어서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바로 학교 담벼락을 활용해서 지도를 만들어 놓았는데요.
걷다가 지칠 때쯤 만나는 이런 선물에 <경기옛길>의 숨은 재미가 있습니다.
바로 옆으로 작은 상자에 스탬프가 들어있으니 놓치지 말고 도장 받아 가시길 바랍니다.
드디어 최종 목적지인 세마교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황구지천을 따라 수변산책로를 걸으면 되는데요.
차량이 통행할 수 없는 길로 물소리를 들으며 고즈넉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산책로입니다.
멀리 황구지천 건너 산 중턱에 위치한 독산성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오늘 여행의 종착점이 가까워짐을 느낍니다.
세마교를 건너면 제6길의 종점이자 제7길 <독산성길>의 시점인 안내판이 보입니다.
세마교는 인도가 별도로 구분된 길이 아니기 때문에 건널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주에는 <삼남길 제6길, 화성효행길>을 걸으며 화성의 또 다른 이야기와 풍경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화성시 시민홍보단
전 현 수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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