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님, ‘승차대기’ 확인하세요! 군포시 스마트 버스 정류장

[김진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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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가 새로운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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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는 지난 3월 30일, 관내 버스정류장 25개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버스정류장 안전 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했습니다. 버스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의성 제공을 위해 벌인 이 정책은 2023년 12월 특별조정교부금 12억 원을 확보해 추진한 결과입니다.

기존 버스정류장

새롭게 설치된 스마트 버스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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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가 새롭게 구축한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이전 정류장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기능들을 탑재했습니다. 새로운 스마트 버스정류장 도입 소식을 전하고자 빠르게 현장을 찾았습니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겉모습부터 기존 버스정류장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멀리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LED 전광판은 정류장에서 승차를 기다리는 시민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렸습니다. 정류장에 기다리는 시민이 있는 경우 '승차대기' 문구가 떴으며, 대기 중인 시민이 없을 때는 버스 도착 시간 등의 정보가 표시되었습니다.

LED 전광판은 특히 야간에 그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두운 상황에서 대기 중인 시민을 놓치고 지나칠 수 있는 경우에도, ‘승차대기’라는 문구를 통해 정확하게 승객 유무를 확인할 수 있어, 놓침 없이 시민을 태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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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주목할 점은 바로 안전 펜스입니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튼튼한 안전 펜스가 든든히 감싸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정류장 사고에 대비하고자 설치된 펜스는 스마트 스크린과 함께 시민을 보호하는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설치 중인 온열의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온열의자는 추운 겨울철에도 시민들이 따뜻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만든 스마트 의자입니다. 시민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스마트 버스정류장에도 설치된 것으로 보입니다.

온열의자 끝에는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한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정해진 구역에 스마트폰을 올려두면 무선 충전이 가능합니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다양한 대기 정보를 제공합니다. 현재 온도는 물론 습도, 바람, 강수량,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이산화탄소 등 10가지 대기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에 유익한 정보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류장마다 공공 Wi-Fi를 지원하며, 정류장 한 곳당 CCTV가 여러 대 설치되어 시민의 안전에 신경 쓰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였습니다.

아직은 시작 단계다 보니 새로운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설치된 곳은 25개소뿐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면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한 점까지 보완하여 더 많은 곳에 설치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군포시에서 새로운 스마트 버스 정류장을 발견하게 된다면, 기존 정류장과 비교해 보며 새로운 기능을 직접 이용해보고, 더 편리해진 정류장의 면면을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본 게시글은 군포시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군포시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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