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 쓰는 청년 노상훈입니다.

남구 청년협의체는 언제나 남구 청년들에게 필요한 청년 정책이 어떤 게 있을지 고민하고, 그것을 찾기 위해 늘 고민하고 행동합니다.

지난 6월 29일에는 남구 청년협의체의 워크숍이 있었는데요.

김해의 청년 관련 유관기관을 방문하고, 남구에 벤치마킹할 수 있을 정책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궂은 날씨에 주말을 반납하면서까지 새로운 정보를 접하려는 열정의 현장을 함께 따라가 봤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김해 청년센터 ‘김해청년다옴’입니다.

김해시는 경상남도에서 창원 다음으로 청년 인구수가 가장 많고, 도내에서 청년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체 김해시 인구가 약 56만 명 정도인데, 청년 인구가 약 30%인 16만 명 정도 차지한다고 하네요.

김해청년다옴은 운영 프로그램 참가자 제외하면 일 평균 15~20명의 방문객이 있다고 합니다.

김해청년다옴 센터장님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많은 김해 청년이 함께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여느 공간에 필수로 갖춰진 프로그램실을 비롯해,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 공간에는 김해 청년들이 십시 일반 해서 구매한 공유 데스크톱도 있었습니다.

눈여겨볼 만한 부분은 공유 주방과 루프탑인데요. 요리 관련 프로그램 운영이나, 젊은 커플들이 요리 데이트를 즐길 때 공유 주방을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루프탑은 김해 청년 농부와 협업해 텃밭을 조성, 작물을 직접 길러 바비큐 파티에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휴게 공간과 더불어 1층에는 카페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김해청년다옴'은 △청년 성장 지원 △청년 활동 지원 △청년 교류 지원 △청년 공간 등 네 가지 과제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창업 관련해 일자리 센터와의 연계는 물론, 면접·스피치·이력서 작성 등 역량 강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 9월 청년 주간에는 명사 초청 강연이 있을 예정인데요.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을 비롯해 국가대표 야구 선수를 초청해 지역 유소년 선수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김해청년다옴은 전국 최초로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온라인으로도 청년들과 꾸준히 소통 중이라는 걸 차별점으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김해청년다옴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는 '장유다누림센터'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가족센터·복지센터·어린이도서관 등 공공기관이 모인 건물인데요.

여기에는 또 다른 청년 공간인 '청년어울림센터'가 있습니다. 2026년까지 김해청년다옴과 청년어울림센터를 포함해 총 4개소의 청년 관련 기관을 조성할 예정이며, 김해청년다옴을 중심으로 조직적인 구도를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장유는 좀 더 문화와 예술,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 청년문화학교가 있으며, 문화 향유와 관련된 프로그램, 청년 강사 육성 및 청년 교류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흔히 아는 원데이 클래스같은 프로그램도 있지만, 단순히 1회성 프로그램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청년들이 서로 교류·소통하며 창작물을 만들고 전시회까지 연계하는 교류 프로그램입니다.

그 외에도 청년 공동체 활성화나 청년 버스킹, 청년 도서 구입비 지원 사업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해 소재의 갤러리 카페로 가서 견학 및 후일담을 나눴습니다.

지역 청년 작가와 연계해 전시도 수시로 진행하는 등, 카페이긴 하지만 청년 공간의 역할도 병행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각자 김해의 청년 관련 공간을 다니면서 떠올린 생각이나 느낌을 공유하는 것으로 워크숍을 마무리했습니다.

"김해는 청년센터 센터장님이 젊으시다 보니까, 더 청년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보이네요."

"저도 김해에 6개월 정도 살아본 경험이 있는데, 울산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많지만 김해가 이 부분은 더 안 좋아요. 그래서 거점을 여러 개 두고 여러 사업을 운영하는 게 어떻게 보면 청년들에게 복지고 혜택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청년에게 의사 결정권을 주거나, 협의체가 운영할 수 없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독특하게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울산도 김해처럼 어플을 잘 만들어서 청년 홈페이지와 연계해 보면 어떨까요?"

늘 어느 지역에는 그 지역에 맞는 문화나 환경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지역에 대한 탐방과 조사는 때때로 내가 사는 곳에 어울리는 문화나 환경을 찾아내는 좋은 계기가 된다고도 여깁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협의체 워크숍의 김해 탐방은 울산에 벤치마킹할 수 있는 요소를 살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요.

김해에서 찾아낸 여러 요소들이 울산 청년에게 어떻게 돌아오게 될지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합니다.

저는 다음에 또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해청년다옴 찾아오시는 길 : 경남 김해시 분성로 365

청년어울림센터 StationG 장유 찾아오시는 길 : 경남 김해시 부곡로 57 장유다누림센터 2층

도슨트카페 찾아오시는 길 : 경남 김해시 진영읍 진영로 433 도슨트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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