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래길 걷기축제 노도 바래길 개통식 문학의 섬 노도 탐방

2024남해 바래길 걷기 축제 소식 더불어 노도 문학의 섬 이야기 전하렵니다. 걷기 너무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바다를 한눈에 바라보며 걷는 바래길 남해의 여러 코스 중 배를 타고 들어가 걷는 노도 바래길이 개통된다고 합니다.

노도 바래길 개통식 바래길 2.0 완성 선포식이 다가왔습니다. 행사 안내를 드리기 전에 폭발적인 인기로 미리 접수 마감이 되었다고 하여 아쉬움 가득 안고 다녀온 가을 노도 탐방 이야기 소개 드립니다.

11월 23일 토요일 벽련항 및 노도 바래길 일원에서 부대행사를 갖추고 개통식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노도에서 버스킹과 백일장 등 다양하게 준비된 프로그램이,벽련항에서는 느린 엽서 쓰기와 노도 톺아보기 파워보트 체험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쾌적한 날씨에 멋진 행사가 잘 마무리되기를 바라봅니다.

개통식 행사는 사전 접수로 인기리에 매진되어 버렸지만, 노도는 언제나 그곳에 있으니 김만중의 뜻도 새기며 짙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으로 달려가 보시길 바랍니다. 노도 바래길 걷기는 늘 갈 때마다 고운 추억을 남겨줍니다. 계절마다 다른 맛으로 남해 노도의 봄여름 가을 겨울 사계의 낭만을 들려줍니다. 김만중의 애틋한 사모곡이 귓가 맴도는 듯 걷는 내내 효자 김만중을 되새김하게 되는 남해 노도 바래 길입니다.

가을 하늘 고즈넉하고 길 옆 국화는 진한 향기로 발길을 붙드는 듯합니다. 개통식이 지나면 꼭 한 번 더 달려가야겠습니다.벽련항에서 배 타고 5분이면 도착하는 노도항은 보물섬 남해의 또 다른 보물이 아닐까 합니다.

노도에서 피어난 김만중의 꿈

세상의 모든 일은 꿈과 같고, 물거품과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같고 번개와도 같으니...

벽련마을에서 나룻배로 건너가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섬 노도는 구운몽, 사씨남정기의 작가 서포 김만중이 유배되어 56세의 일기로 삶을 마감했던 섬, 노도에 닿으면 한글사랑의 마음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노도항 첫 모습입니다. 웅장한 모습과 한글의 위대함으로 사뭇 경건함 그득해집니다.

배를 젓는 노를 많이 생산했다고 하여 [노도]라고 불린다고 하며, 섬의 생김새가 삿갓을 닮았다 하여 [삿갓섬]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정원을 정확하게 지켜 안전운행하는 배를 타고 삿갓섬 노도를 향하여 마음 먼저 떠나봅니다.

지금은 동절기 시간이 한시간 빨리 끝나는 17시 노도 출항 /벽련 출항 17시 30분, 그리고 둘째 네째 수요일 정기 휴항 일입니다. 해상 주의보 체크하시고 단체일 경우 증편이라고 하오니 이번 개통식을 놓치시더라도 한적한 가을 소풍길 노도 여행 즐겨보세요.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 가득 담은 글과 문학작품, 노도에서의 김만중의 삶은 효자로서의 안타까움이 아닐까 합니다. 조선시대 문신이자 소설가, 한글 애호가로서, 시인으로서, 한 시대를 풍미한 대문호 김만중! 서포의 발자취가 서려 있는 남해의 작은 섬 노도, 유배문학의 산실이자, 가슴을 울리는 효자 김만중을 오롯이 만날 수 있는 바래길, 함께 걸어보시죠 이 가을 하늘 아래서!

바스락대는 낙엽 아래 역사의 숨결을 차곡차곡 담아봅니다. 삶은 영원속으로 사라져가는 것이지만, 늘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글의 힘을 믿습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힘을 믿습니다. 더불어 남해에서 노도에 몇 해 전 한강 작가님이 다녀가신 소식을 접한 적이 있습니다. 뜻깊은 노도에서의 행사, 안타깝게도 놓치고 말았지만, 노도를 걷는 내내 여운 그득한 기분으로 마음이 뭉클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