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김해]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제9회 김해 꽃축제 방문 후기

꽃! 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시나요? 대부분 사람이 희망, 아름다움, 미소, 축하, 생명, 자연 등의 고운 단어를 떠올리실 텐데요. 이러한 꽃을 생산하는 ‘화훼 수출 1번지’로 불리는 경남 김해 대동 꽃 재배단지에서 김해 꽃 愛 물들다(꽃; 든) 주제로 열린 제9회 김해 꽃축제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제9회 김해 꽃 축제는 김해 대동 생태 체육공원에서 2024년 10월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열렸는데요.

지난해까지 봄철에 열린 축제가 올해는 제105회 전국체전 (24년 10월 11일~17일) 제44회 전국장애인 체전(24년 10월 25일~30일)의 성공적 개최와 홍보를 위해 가을에 열려

아름다운 가을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꽃과 함께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된 꽃 축제는 김해 정원, 신화환 꽃길, 어텀 가든, 어린이 정원, 야생화 단지 등 꽃과 함께 사진을 담으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는데요.

특히, 신화환 꽃길은 가장 먼저 시선과 발길이 머무르는 인기 장소이자 포토존으로 손색이 없더군요.

알록달록 꽃의 색을 닮은 천들이 바람에 휘날리는 김해 정원입니다. 파란 하늘과 더불어 한 폭의 고운 수채화를 보는 듯했습니다.

또한, 향기로운 멜로디를 보는 듯한 조형물은 사람들의 발걸음에 리듬을 더해주었고

가을빛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하는 댑싸리가 함께하는 조형물은 살짝 숨었다가 함박웃음으로 나타나는 놀이를 해보니 즐거운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색다른 발상으로 튜브가 정원 화분이 되어주는 곳에 있는 꽃 쉼터인데요. 자세를 낮추어 들어가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나오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공간이더군요.

어린이 정원으로 왔습니다. 대형 캔버스에 그려진 꽃들에 색칠도 하고 색연필로 마음속 예쁜 꽃을 피워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입니다.

칙칙폭폭 기차놀이를 떠올리며 엄마 아빠와 함께 사진을 담기에도 참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드는 미니 철길,

대형물감에서 꽃들이 쏟아져 나오는 듯한 조형물, 이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공간이었습니다.

꽃; 든 토더기를 찾아라 미션을 완성하면 꽃병을 선물로 주기도 했는데요. 가족들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축제장을 누비는 모습이 행복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새로운 꽃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신화환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었고

꽃과 함께 마음을 담는 플라워 클래스도 재미있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부스도 돌아봅니다. 도시농업체험 공간, 김해시 농특산물 판매장, 경남 쌀 홍보관, 경남농협 로컬 푸드 판매장,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의 신품종 전시, 꽃; 든 체험, 꽃; 든 플리마켓 등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야생화 단지에는 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고 있고

꽃 화환들이 가득한 무대에서는 시니어 패션쇼, 버스킹, 화훼농가 노래자랑, 꽃; 든 복면 가요제 등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꽃의 우수성과 농업의 가치를 동시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자, 우리 지역 우수한 먹거리의 홍보·판매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김해 꽃 축제,

올해는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 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응원하며 열렸기에 더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꽃과 함께 가을을 만끽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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