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기회기자단] 남양주 운길산 위에 위치한 수종사를 소개합니다
남양주시는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오늘은 남양주 운길산에 위치한 수종사를 소개하려고 한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이곳 운길산 수종사는 고려 태조 왕건이 신라시대부터 내려오는 옛 한강의 상서로운 기운을 좇아 이곳에 이르러 구리종을 얻어 부처님의 뜻을 통해 고려를 건국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신라시대에 처음 지어졌다고 전해지나 자세한 연혁은 알 수 없으며, 조선시대인 1458년(세조4년) 세조가 금강산 구경을 다녀오다가 현재의 양수리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한밤 중 종소리에 잠을 깬 세조가 부근을 조사하니 주변에 바위굴이 있고, 굴 안에 18나한이 있었으며, 굴 안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종소리처럼 울려 나와 이곳에 절을 짓고 수종사라고 하였고, 그 후 조선 후기 고종이 낡은 곳을 고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약용 일생을 통해 수종사에서 지낸 즐거움을 군자의 3가지 즐거움에 비교할 만큼 좋아했다고 한다. 또한 다산(茶山)을 자신의 호로 삼을 만큼 차를 무척 사랑했던 정약용은 차의 신선이라고 불리는 초의선사와 교류하며 차와 관련된 여러 저서를 남겨 수종사는 한국 다도 문화의 원류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수종사는 서울에서 차로 약 한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파른 운길산 중턱까지 차로 갈 수 있는 도로와 주차장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2023년 6월 24일 토요일 남양주시에 위치한 도농역에서 11시 51분 전철을 타고 20여분 뒤인 12시 10분경 운길산역에 도착하였다.
주말 운길산역 인근은 한강변으로 조성된 자전거 도로와 주변 관광지 물의 정원과 예봉산, 운길산 등이 있어 시간이 있을 때 여가활동하기 좋은 곳이다.
운길산역 인근의 설치된 등산로를 확인하고 1시간 40분 정도 걸리는 7번 코스를 선택하여 운길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수종사는 운길산(정상 해발고도 610미터) 중간보다 조금 위쪽인 해발고도 400미터에 위치하고 있다. 운길산의 등산로는 매우 가파르고 좁기 때문에 낙상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그렇게 한참을 오른 뒤에야 수종사 운길산 수종사문에 도착할 수 있었다.
수종사로 가는 길, 그리고 수종사 안에는 불교에 관한 불상과 사리탑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운길산 수종사문에 도착한 후 조금 더 올라가면 2번째 문인 래이문(來二文) 통과해야 한다. 래이문 뒤에 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수종사에 도착 할 수 있다.
수종사 내부에는 사리탑과 불상 말고도 볼거리가 많다. 1982년 10월 15일 수종사 은행나무는 500년 동안 그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고, 수종사에서 바라보는 두물머리의 풍경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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