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었지만,

일상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도 함께 가져왔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금융 피해와 관련된 것입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이전보다 쉽고 빠르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이를 악용해 범죄 및 사기도 수법이 점점 다양화·고도화되고 있습니다.

클릭 한 번, 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를 통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합니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디지털 금융사기의 종류와 사례, 대처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디지털 금융 사기의 종류>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

보이스피싱은 전화 금융사기 수법으로, Voice(음성)에 Private data(개인정보)와 Fishing(낚시)이 더해져 만들어진 신조어입니다. 초기에는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으로 위장해

전화를 거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가족, 택배기사 등 다양한 인물로 위장해

송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으로 지인의 목소리를 똑같이 구현해

돈을 갈취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범행 기술이 점점 정교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이스 피싱이 의심될 경우,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당황해서는 안 되며

전화를 빠르게 끊고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합니다.

사례 A씨는 지난 7월 ‘김 씨의 명의로 카드가 배송됐다’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는 상담원의 안내에 따라 피싱 조직이 만든 악성 앱을 깔았고,

뒤이어 경찰과 검찰을 사칭한 조직원들의 전화를 수 차례 받고 범죄조직에 송금했습니다.

A씨가 나흘간 송금한 돈은 무려 15억 7,600만 원에 달합니다.

스미싱(Smishing)

스미싱은 문자메시지를 뜻하는 SMS(Short Message Service)와 F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링크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개인정보 또는 돈을 빼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면서 스미싱 건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부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메시지를 보내므로, 출처가 불분명한 메시지를 받을 경우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홈페이지 및 관련 부서에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금융·공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금융정보나 금전적 요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사례 관공서를 사칭해 ‘쓰레기 무단투기 과태료 부과’ 내용의 문자가 확산되어 문자메시지를

받은 시민들로부터 관련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습니다.

B시는 관련 과태료 부과 시 공문과 고지서를 우편으로 직접 발송하며,

문자나 카카오톡을 통한 부과 안내는 하지 않으므로

문자를 받는 즉시 삭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파밍(Pharming)

파밍은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설치하고 자신들이 개설해 놓은 사이트로 강제로 접속하게 한 뒤

돈을 빼가는 수법입니다. 합법적으로 존재하는 사이트의 주소를 변조하거나 탈취해

사용자들로 하여금 진짜 사이트로 오인하도록 유도합니다. 해당 페이지에 원격 제어가 가능한 해킹 프로그램이 있어 범인들이 금융 인증서와 개인정보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릅니다.

사례 C씨는 지난달 컴퓨터에 정체불명의 프로그램을 설치했다가 5천만 원을 갈취

당했습니다. 범인이 검찰 수사관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후, 보안 강화를 위해서

PC에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하여 C씨의 은행 예금을 인출한 것입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금융사가 즉각 대응하기 어려운 주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관공서 사칭 예방을 위한 스마트 레터링 서비스>

우리시는 관공서 사칭 전화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행정 전화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8월부터 ‘스마트 레터링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읍면동과

통화량이 많은 출장소·시청의 일부 부서에 적용 중이며, 보이는 ARS 서비스 공유 앱이 설치된

안드 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한해 제공됩니다. 향후 서비스 제공이 되지 않는

스마트폰 사용자에 카카오톡을 활용해 확대 시행할 예정입니다.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한 작은 노력>

📢 계좌정보 통합관리서비스(www.payinfo.or.kr):

나도 모르게 개설된 게좌 또는 대출이 있는지 확인(본인 명의의 모든 계좌 지급 정지도 가능)

📢 지연 이체 서비스: 이체 시 일정 시간 경과 후 입금되도록 설정, 30분 전까지 취소 가능

📢 입금 계좌 지정 서비스: 본인이 지정한 계좌 외에는 1일 100만 원 이내 소액 송금만 가능

※ 2, 3번은 스마트폰 은행 앱 접속, 영업점 방문, 상담원과의 전화 연결을 통해 신청 가능

<금융 피해가 발생한 것 같아요>

📢 사기범에게 계좌로 송금한 경우

경찰청(112) 신고 및 금융감독원(1332), 금융사에 전화해 피해 신고 및 지급 정지 신청

📢 개인정보가 노출된 경우

‘개인정보 사고 예방 시스템’ (https://pd.fss.or.kr)에서 '개인정보 노출자'로 등록해

신규 계좌 개설 및 및 신용카드 발급 제한

📢 악성 앱이 설치된 경우

해당 앱을 즉시 삭제하고 핸드폰 초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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