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에는 국가, 도, 시에서 지정한 10가지의 문화유산이 있습니다.

전에는 문화재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나, 올해 5월 17일 「국가유산법」이 시행되면서 '문화재'란 용어를 대신해 '유산'으로 바꿔서 부르고 있습니다.

'유산(遺産, heritage)'이란 개념을 도입한 이유는 변화된 정책환경과 유네스코 등 국제 기준과 연계하기 위함입니다.

먼저 많은 시민분이 지나다니는 광명시민회관 경내에는 향토유적 1호 철산동 지석묘가 있습니다.

철산동 지석묘의 원래 위치는 철산동 462-33번지였습니다.

도시개발 사업으로 인해 광명고등학교로 옮겨졌다가 1990년 8월 현재 광명시민회관에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철산동 지석묘는 2개의 굄돌이 덮개돌을 받치고 있는 탁자식으로 무덤방에는 적석시설이 있어 강화 삼거리 3호 고인돌과 비슷한 형태입니다. 시기적으로는 청동기시대이며, 강화 삼거리 고인돌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유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인돌은 철산동 외에 가학동에도 있습니다.

가학동 지석묘는 경기도 지정 문화재자료 58호로 역시 청동기시대의 유산입니다.

가학동 지석묘는 장사바위라도고 불렸으며, 1960년대 초까지 마을의 번영과 무병장수를 비는 산제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광명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라고 한다면, 오리 이원익 선생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인조가 오리 이원익 선생에게 지어준 관감당과 후손이 살던 이원익 종택은 경기도 지정 문화재자료 90호이며, 오리 이원익 선생의 영정을 봉안된 사당인 이원익영우는 경기도 지정 유형문화재 161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또한, 이원익 선생의 묘는 경기도 지정 기념물 85호이고, 이원익 선생 영정은 보물 1435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조선시대 청백리의 이원익 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충현박물관에서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선호도가 높은 곳입니다.

다음으로 알아볼 곳은 인조의 장자인 소현세자의 비 민회빈의 묘인 영회원입니다.

영회원은 1991년 사적 357호로 지정됐습니다.

영회원은 속칭으로 아왕릉(兒王陵, 일명 애기릉)이라고도 불립니다.

1637년 병자호란 뒤 소현세자와 함께 심양으로 볼모로 갔다, 1644년에 귀국했습니다.

환국 후, 두 달이 지나 소현세자가 급서했고 인조의 총애를 받던 강빈을 시기한 세력에 의해 1646년 사사됐습니다.

이후 무고가 밝혀지며 복원묘를 만들고 민회묘라 부르다가 1870년 영회원로 개칭됐습니다.

이 밖에도 광명시 향토유적 2호인 정원용묘, 향토유적 4호 이순신묘가 있으며, 향토유적 5호인 김응수의 사당인 영모재, 향토문화유산 7호인 설계조의 영정 등이 있습니다.

예전 우리나라는 농업을 기반으로 한 농경 국가였습니다.

민속놀이의 광명농악은 경기도 무형문화재 20호이며, 아방리농요 '상사디야'와 '모심는 소리'는 향토문화유산 6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광명시에서는 과거에서부터 이어져 온 광명농악과 아방리농요를 정월대보름 축제 때 등에서 재연되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광명시의 문화유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건, 우리의 근본을 보존하는 것과 같습니다.

광명시의 유무형 유산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계승·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겠습니다.

광명시 온라인시민필진 슈퍼맨 (김창일)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wizardk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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