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제6기 봉화군 서포터즈] 봉화 독립운동의 역사가 담긴 '파리장서비' | 김희열 님
봉화 독립운동의
아픔이 담긴 '파리장서비'를
소개합니다.
나라를 잃은 것만큼 아픈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 어려움 속에서 독립운동을 했고 경북은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가 배출된 곳입니다. 봉화역과 가까운 곳에 국가보훈지정 현충시설인 한국유림독립운동파리장서비가 있습니다.
파리장서는 역사책에서 한 번쯤 보셨을 것 같은데요, 이곳에 세워진 기념비는 한국유림 독립운동 파리장서에 서명하신 137명 중 봉화 출신 애국지사 9분의 숭고하고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2014년에 지금의 자리에 세워졌습니다.
한국유림독립운동파리장서비 아래 건립 취지문을 보면 봉화 유림의 독립운동을 알 수 있는데요, 무너진 나라를 되찾아 세우는 시대정신을 실천한 독립지사가 봉화에서도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3.1 운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되던 시기 유림들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강화회의에 한국독립을 호소하는 서한을 작성하게 되는데 한국 주권의 찬탈과정을 알리며 한국독립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주장하게 됩니다. 김창석 선생의 지휘 아래 곽종석 선생을 필두로 137명의 유림이 보낸 독립청원서가 바로 파리장서입니다.
이때 봉화출신 유림 아홉 분이 참여하셨는데 안동권씨 문중 권명섭, 권병섭, 권상문, 권상원, 권상도, 권상익 선생, 의성김씨 문중 김건영, 김순영, 김창우 선생님입니다. 파리장서비를 돌아보면 아홉 분의 공적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봉화 한국유림파리장서비를 방문하며 좋았던 점이 비석의 뒤쪽에 한자 원본 글, 연서인 137분의 성함, 한글로 풀이된 한국 유림이 파리평화회의에 보내는 글이 있어서 봉화의 유림과 파리회에에 보낸 독립의 마음을 담은 파리장서에 관한 내용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긴 글이지만 읽어보니 마음이 짠했습니다.
한국유림파리장서비가 봉화의 많은 장소 중에 왜 여기에 세워졌는지 궁금했는데 의문은 금세 풀렸습니다. 이곳과 멀지 않은 곳에 봉화 독립운동가 14분이 배출된 바래미 마을이 있는데요, 마을에 있는 만회고택은 김창숙 선생님이 파리장서의 초안을 작성한 곳입니다. 독립운동가가 배출되었고 파리장서의 초안이 작성된 의미 있는 마을과 멀지 않은 곳에 뜻을 모아 지금의 비가 건립되게 된 것이랍니다.
지난 여름 봉화 바래미 마을의 만회고택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의 사진입니다. 봉화의 독립운동과 파리장서에 대해 모르고 고택인 줄만 알았는데 한국유림파리장서비를 다녀온 후 뜻깊은 장소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량산 박물관에도 바래미마을과 독립운동 관련 전시가 있으니 아이들과 역사 공부하러 봉화로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6기 봉화군 서포터즈
김희열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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