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시간 전
자전거로 달려본 금호강변길, 봄의 기운이 싹트고 있는 곳!
죽장면 가사천 아담한 호수를 발원지로 흘러내려오는 금호강은
영천을 가로질러 영천의 역사를 안고 흐르고 있는 강으로
지금은 영천 시민의 휴식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영천의 심장과도 같은 강입니다.
오늘은 단포에서 금호까지 자전거를 타고 강변의 봄기운을 느끼며 달려봅니다.
아직 봄의 푸른 색깔은 보이지 않지만 동장군이 물러가고
봄 처녀의 훈훈한 바람과 따뜻한 날씨에 기분 좋은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단포지역의 파크 골프장에서 짝을 이뤄 골프를 즐기는 모습에서
봄의 기운이 넘쳐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리며
강물에 비치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것도 즐겁기만 하더군요.
조양각을 바라보니 영천을 대표하는 유적지로
영천의 많은 학자들이 거쳐간 역사를 되새겨 보게 되고,
백신애 징검다리와 하근찬 징검다리를 지나며
영천 문화의 초석을 이룬 이들의 고귀함도 생각해 보면서
이런 역사를 품고 오늘도 유유히 흐르는 금호강을 따라 힘차게 페달을 밟아봅니다.
어느덧 화랑 설화마을을 지납니다.
아이들의 뛰놀며 떠드는 소리를 들으니
역시 봄의 기운이 싹트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더군요.
화랑의 함성이 들리는 듯... 화랑도의 정신이 내 가슴에 와 닿는 듯...
얼마 후 봄이 되면 이곳은 많은 사람으로 붐비겠지요?
강변에 자리 잡은 습지에서 황새와 오리들이 바쁘게 물질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금호강에서 느끼는 또 다른 멋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곳곳에 마련된 운동기구를 통해 몸을 만드시는 어르신들도 보이고
정자에 앉아 수다를 늘어놓으시는 할머니들도 계시네요.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래봅니다.
분위기는 완연한 봄인데 아직 봄 색깔이 보이지 않았지만
꽃망울이 터지고 푸른 싹이 돋아날 준비는 끝난 것 같습니다.
영천의 봄과 함께 훈훈한 봄기운이 우리 모두의 마음에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자전거로 달려본 금호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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