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시설관리공단 남부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 연계 프로젝트 일환으로 에코아띠 환경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에코아띠는 울주군 남부권 지역 아파트 3곳(온양 e편한세상, 온양 여울목 아파트, 청량 쌍용하나빌리지)과 연계해 환경 관련 주민교육, 주민모임, 주민 주도적 마을 행사, 주민 나눔 활동 등 주민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인식 개선 및 주민화합 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온양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이루어지는 환경 교육으로 온양읍 지역주민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였고, 평소에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저 역시 같이 기회가 닿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총 5회기로 이루어진 주민교육을 통해 기후 환경 위기와 에너지 절약 실천방법, 제대로 된 분리배출 방법, 친환경 물품과 업사이클링 물품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환경실천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환경 교육 1차시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 솔루션

환경 교육 첫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다소 무겁고 딱딱한 주제로 인식되어 이론 수업이 다소 지루하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기우였습니다.

울산지역 민간환경단체인 '초록별지구수비대' 소속 환경교육 강사님의 강의에 두 시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지요.

환경과 소비 관계에 대해서 서로서로 이야기해 보면서 팀을 나눠 자원 순환 실천 아이디어 마인드맵을 작성해서 지속 가능한 솔루션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었는데 모두들 환경에 대한 공통 관심사 덕분인지 어색한 분위기 없이 팀별로 똘똘 뭉쳐지게 되었지요.

의, 식, 주 생활을 하는 우리 주변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 활성화 방법에 대한 토론 발표를 통해서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환경 교육 2차시

생태감수성 교육, 나뭇잎 스탬프 만들기

"초록 나뭇잎과 사랑에 빠지다"

환경 교육 두 번째 날입니다. 지난여름은 폭염이 역대급으로 이어졌었지요. 이러한 기후 위기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바로 우리 인간의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탄소중립은 기후 위기에 대응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205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이자 의지를 담은 개념으로 우리는 아름다운 초록색 산림을 보호해야만 하지요.

녹지 조성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초록별지구수비대' 소속의 또 다른 환경교육 강사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나뭇잎을 여러 개 가져오셔서 어떤 나뭇잎인지 서로 이야기도 해보고 직접 나뭇잎 스탬프를 만드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각자 숨겨왔던 카빙 실력을 뽐내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우개에 나뭇잎을 본뜬 밑그림을 복제해 조각칼로 스윽~ 스윽 그어서 나뭇잎 스탬프를 완성하였습니다.

그리고 강사님께서 미리 만들어둔 다른 여러 모양의 나뭇잎 스탬프를 조합하여 각자 예쁜 손수건 스탬핑을 하였습니다.

다들 미적 감각이 대단하셔서 예술작품들이 탄생하였네요.

짜~잔!!! 이제는 일회용 종이타월 대신에 손수건 사용하기 약속!!!

환경 교육 3차시

OX로 풀어보는 알쏭달쏭 쓰레기

세 번째 환경교육은 우리 실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쓰레기 분리배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쓰레기를 잘 알고 버려야지 자원과 돈이 된다는 사실!

강의가 시작되자마자 우리가 생각하는 쓰레기와 분리배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서 발표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쓰레기 배출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니야?" 하겠지만 같이 의견을 모아서 보니 쓰레기에 대해서 정말로 모르고 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잠깐, 쓰레기 분리수거와 분리배출의 개념을 알아볼까요?

분리수거지자체에서 이루어지는 행위이고

일반 소비자들은 분리배출이라는 단어를 써야지 맞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분리수거가 아닌

분리배출이라는 단어를 써주세요!

강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환경교육 강사님께서 한 가지 안타까운 소식을 알려주셨어요.

우리 울산이 5대 광역시 중 쓰레기 배출량 1위의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재활용률은 꼴찌라고 해요...

그만큼 우리는 쓰레기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고 분리배출 역시 잘 안되고 있다는 거겠죠. ㅜ.ㅜ

각자 울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 책임을 통감하며 그래서 강의에 참가하시는 분들 모두 귀를 "쫑긋" 세우고 열심히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었답니다.

페트병은 우리가 아는 생수병뿐만이 아니라 투명하고 병목이 있으면 모두 가능!

라벨지를 제거한 음료수 병 그리고 식초병 역시 페트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유리병은 재사용이 가능하니 배출 시에는 안에 담배꽁초나 이물질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폐건전지와 우유팩 등은 가까운 읍사무소에서 새로운 건전지와 휴지로 교환이 가능하니 버리지 말고 모아두어야 합니다. 모두 다 돈이죠!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분리배출에 대해서 알아보고 각자 의견을 모아보면서 우리 실생활에서 정말로 유익했던 수업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친환경 수세미를 선물로 받게 되었습니다.

귀여운 식빵 모양 수세미를 사용할 때마다 환경을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

환경 교육 4차시

슬기로운 에너지 생활 & EM 주방 세제 만들기

네 번째 교육은 에너지에 대해 공부하고 이를 우리 생활에서 전기를 어떻게 절약할 수 있는지 알아보면서

친환경 주방 세제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여름 폭염으로 우리나라는 전력 소비량 역시 폭증하게 되어 각 가정에서는 엄청난 전기세 폭탄을 경험하였다고 합니다.

뉴스 등 여러 사례 등을 살펴보면서 거듭되는 기후 변화에 따른 우리 집에 맞는 전기절약법을 찾아내어

에어컨 사용이나 물 절약법 등에 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꿀팁을 전수받았습니다.

에너지 공부를 마친 뒤에는 EM을 활용한 친환경 주방 세제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EM 주방 세제 만들기 교육은 에코아띠 교육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과정으로 저도 기대가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강사님이 준비해 주신 레시피에 따라서 저울로 각 재료들을 계량해서 손쉽게 주방 세제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각자 준비해 온 페트병에 함께 만든 친환경 주방 세제를 담아보니 별거 아니지만 왠지 모를 뿌듯함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설거지를 할 때마다 물도 절약하고 주방 세제도 아껴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환경교육 5차시

친환경 라탄 소품 만들기

환경교육 마지막 시간입니다. 오늘은 플라스틱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라탄소품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우리가 편하게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은 사용 후 바다로 흘러 들어가 해류의 영향으로 바다에서 섬을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국제적으로 이런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나의 국제적인 섬으로 인정을 해서 관리를 한다고 합니다.

영화 "토르"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크리스 햄스워드가 이 플라스틱 섬의 국민으로 등록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섬에는 국기, 여권, 화폐, 우표도 있다고 하네요. 신기했습니다.

우리의 바다를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는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을 줄이는 것입니다.

카페에서 테이크아웃을 위해서는 텀블러를 이용하고, 비닐봉지보다는 장바구니를 이용하면서 먼저 생활 속에서 실천해 보아요.

그리고 폐자원을 이용한 업사이클링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도 있지만,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추구하는 일도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입니다. 친환경 소재인 라탄으로 두루마리 휴지케이스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라탄 공예는 저도 처음이었는데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공예라 만드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다들 어찌나 능숙하게 잘 만드시는지 공예 달인같이 예상 시간보다 빨리 휴지케이스를 완성할 수 있었네요.

지난 5주간의 환경 교육과 친환경 제품 만들기 실습과정을 통해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환경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고 효과적인 쓰레기 분리배출법에 대해서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참여하신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는 최고였습니다.

교육 이후에는 온양읍 일동 미라주 아파트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환경 인식 개선 운동과 에코아띠 환경 축제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에코아띠 주민교육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이 회의를 통해 기획부터 진행까지 주도적으로 준비한 행사로, 지난 수업 시간에 만든 친환경 제품과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환경축제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일상에서도 지구지킴이 환경 챌린지가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해당 내용은 '울주 블로그 기자'의 원고로 울주군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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