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시니어모델 면천읍성 옛이야기 속으로 가다

면천읍성

면천 읍성은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조선 시대의 성곽입니다. 1439년, 세종 21년에 관아와 행정 소재지를 왜침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평지에 쌓은 평지읍성으로 동학농민운동 당시 전투가 치러지는 등 역사적 사건의 주요 무대였다고 합니다.

면천 읍성은 조선 시대의 성곽 건축 기술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지입니다. 내성과 외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벽은 돌로 지어졌습니다.

성안에는 동헌, 객사, 내아 등의 건물들이 남아있으며, 성벽 주변에는 나무와 꽃들이 심어져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4월에는 국가무형문화재인 면천 두견주와 진달래 관련 문화유적, 민속놀이, 음식 등을 소재로 한 면천 진달래축제가 펼쳐집니다.

면천 읍성은 조선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매년 면천 성문화제가 개최되어 조선 시대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면천은 면천 읍성 외에도 조선시대에 건립된 교육 기관< 면천향교>, 천연기념물 제551호 천년이 넘은 <은행나무>, 전통적인 시장 분위기와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 <면천 읍성 시장>, 효 공원으로 조성된 <군자정>, 계절마다 변화하는 경치가 아름다운 <골정지> 등 다양한 명소가 있습니다.

면천 원주민 옛이야기

면천에 살고 있는 원주민과 옛 마을 이야기 들어봅니다.

Q: 면천에 얼마나 살고 계셨나요?

A: 태어나서부터 면천을 떠나 본 적이 없어유.

Q: 면천마을 구석구석 모르는 곳이 없을 듯합니다.

A: 그라믄유. 여기서 태어나서 학교도 다니고, 결혼도 하고, 지금은 마을 이장 일도 맡아서 하고 있어유. 어렸을 때 면천시장은 사진관, 문방구, 상토(수의,장례용품),짚신 가게, 옷 가게들이 있었지유. 현제 콩국수 먹으려고 줄 서있는 초원식당은 양복점이었어유. 우체국이었던 건물은 그 미술관으로 재 탄생했어유. 농협창고는 카페로 바뀌었지유.

Q: 마을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셨을 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 옛이야기가 있나요?

A: 예전 소금 가게, 만물상회, 대장간이 사라졌어유. 옛 건물들은 리모델링해서 다양한 문화 예술공간으로 변화되고 있어, 면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졌지유. 아주 오래전 일인데 군자정에 5살 남자아이가 빠진 적 있는데 그때 소금가게 주인장이 어린애를 갈퀴로 건진 사건도 있었고, 소풍이나 체육대회를 할 때면 항시 비가 내려서 옷이 다졌을 때도 있었지유.

Q: 옛이야기 중에 마을 사람들이 다 모여서 즐거웠던 기억이 있나요?

A: 30년 전만 해도 신혼부부들이 마을 어른들께 인사를 다녔고, 마을 어르신들은 신혼부부에게 덕담을 해주곤 했시유.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옛 문화가 되었어유. 시집을 오면 고추 달린 아들부터 낳으라고 했지유. 지금도 읍성 안쪽에 금줄이 걸려있을 거에유. 아이(득남)를 낳았을 때 대문 앞에 금줄을 걸었고, 귀신을 쫓는 역할도 했다고 해서 성 문 앞에 걸어두기도 했지요. 지금도 남문 앞에 걸려 있어유. 한번 가보셔유.

신혼부부가 마을 어르신께 인사하는 이야기는 전통적인 한국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결혼 후 처음으로 마을의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며, 이는 부부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가족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누구 집에 누가 시집오고, 누가 살고 있는지, 숟가락 수는 몇 개인지 다 알고 지내는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마을 어르신들은 신혼부부에게 축복과 조언을 전하며, 부부로서의 행복과 번영을 기원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한국 문화에서 신혼부부가 마을 커뮤니티에 통합되고, 어르신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가족 간의 유대감과 사회적인 연결을 강조하는 한국 문화의 아름다운 전통 모습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유운미 이장이 알려준 면천 옛이야기 중 신혼부부가 마을 어른들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정겨웠다며 동네 아낙과 신혼부부 역할로 시니어 모델 수강생들이 재연해 보았다고 합니다.

면천면 자개리 유운미 이장은 면천 읍성을 함께 둘러보며, 두견주에 사용했던 영랑샘부터 면천 막걸리 공장, 군자정 이야기, 천년 넘은 은행나무에 얽힌 미신 이야기를 나누며 볼거리가 많은 면천이라고 했습니다. 면천지역은 공장하나 없이 공기가 맑고, 사계절 다양한 꽃들이 피어 전원주택지로도 최적화된 곳이라고 했습니다.

면천에 살고 있는 유해인 씨는 서울에서 살다가 지인 소개로 면천면 원동리로 오게 되었는데 마을도 아름답고, 인심도 좋아 참 살기 좋은 동네라고 합니다. 당진을 홍보하기 위해 참여한 시니어모델 수강생들은 면천의 옛이야기를 듣고, 연출하면서 조선시대 아낙으로 돌아간 듯 즐거웠다며 의미 있는 시간 여행이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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