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충청북도 증평군 블로그 정민두 기자입니다. 가을이 절정입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만추의 가을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가까운 충청북도 증평군은 무엇보다 접근성이 아주 좋은 지역입니다. 자동차로 오셔도 좋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편리하게 여행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아름다운 단풍 명소는 물론이고, 다양한 맛집과 즐거운 체험이 가능한 곳! 충청북도 증평군 가을여행을 강력 추천합니다.

가족여행 전문가! 해외배낭여행 전문가! 여행유튜버! 활동 중인 정민두 기자 소개하는 충청북도 증평군!

이번 이야기는 아름다운 시골마을의 풍경과 함께 마을 분들의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물과 나라의 위기를 알려주는 신기한 영험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우물이 있는 시골마을 도보여행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증평군 사곡2리에 위치한 사곡리마을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오는 방법은 증평군시외버스터미널 하차 후 인근 농형중앙회 정류장에서 사곡행 시내버스를 타고 사곡2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사곡2구 정류장에서 하차 후 사곡마을 도보여행을 즐겨 보았습니다. 조용하고 아담한 시골마을의 모습이 정겹고 좋았습니다.

마을 골목을 따라 마을 중심으로 들어가니 눈에 띄는 장소가 보였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증평 사곡리 우물이었습니다.

증평 사곡리 우물은 충청북도 기념물 제143호입니다. 위치는 증평군 증평읍 사곡리 1125입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이곳에 안내된 안내문을 읽어 보았습니다.

원래 이곳에는 우물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은 아주 먼 곳에서 물을 길어다 먹을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더구나 가뭄이 들어서 물로 인한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1456년 경 가뭄이 심한 때에 한 노승이 우물이 없는 이 마을에 와서 한 아낙에게 물 한 그릇을 얻어먹고 그 정성에 감동하여 우물 자리를 찾아 주었다고 합니다.

노승은 '이곳의 우물을 파면 가뭄에도 마르지 않을 것이고, 장마에도 넘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라에 난리가 나면 물이 넘쳐버릴 것입니다. 더구나 물이 세 번 넘쳐 흐르게 되면 말세가 도래할 것입니다. 이 사실을 절대 발설해서는 안될것입니다. 라며 예언과 금기를 동시에 남기고 유유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노승의 말대로 1592년 임진왜란, 1910년 경술국치 때 우물이 넘쳤다고 하며, 1950년 6월 24일에는 1m 내외로 우물이 넘쳐 한국전쟁을 알렸다고 합니다.

충청북도 문화재위원회에서는 이 우물은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마을 지명과 마을의 역사를 알려주고 있으며, 국가의 위기를 알리고 영험이 있는 전설을 마을 주민들이 현재도 믿고 있기 때문에 조선시대 우물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는 점을 들어 2008년 8월 1일 충청북도문화재 기념물 제143호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만추의 가을입니다. 이번 주말 충청북도 증평군 가을여행을 떠난다면,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사곡리 우물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위치 : 증평군 증평읍 사곡리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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