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을 통해 본 대전 서구의 하천 범람 지역 분석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을 통해 본

대전 서구의 하천 범람 지역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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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홍수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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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이 가깝게 위치하고 있는 서구는

장마와 태풍에 있어

홍수를 대비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유례없이 기습적인 폭우가 지속하고 있습니다. 기상청도 날씨를 예측하기 힘들고 갑자기 내리는 폭우는 짧은 시간 내에 급격히 주위를 물바다로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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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0일 새벽 갑천 가수원교 수위가 2시간 만에 2m 상승했을 정도로 폭우가 내리는 바람에 도안동 신축 아파트와 정림동 상가 일대가 아침 일찍부터 물에 잠기는 피해를 보았습니다. 홍수가 내리면 인명과 재산피해와 더불어 그 일대에 살고 있는 동물들도 서식지를 잃고 홍수에 휩쓸려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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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는 과학기술로도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구의 자연 생태계가 정상적으로 유지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미래에 기후변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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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은 환경을 보호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풍수해를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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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에서는 기상자료와 지형 자료 등의 기초자료를 통해 홍수 규모에 대한 가상 시나리오를 작성하면서 이를 토대로 홍수범람 지역을 표시한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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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위험 정보시스템을 통해 우리는 사전에 범람될 지역을 파악하고 제방시설과 배수시설을 미리 준비하여 피해의 규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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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 (도시침수지도 유성구)

홍수위험지도는 크게 하천 범람 지도와 도시 침수 지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먼저, 하천 범람 지도는 하천을 행정구역/유역/하천 권역으로 나누어서 극한 강우 조건과 제방의 월류 및 붕괴 등 극한상황에 따른 홍수 발생 시 예상되는 침수 범위와 침수 깊이를 나타낸 지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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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도시 침수 지도를 보면 극한강우조건에서 빗물펌프장과 빗물저류조 등 우수배제시설의 용량 초과 및 고장 시 발생 가능한 가상의 침수 범위, 침수심을 나타낸 지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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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 (서구 하천홍수위험지도)

대전광역시 서구는 가수원동, 도안동, 흑석동 일대가 침수 깊이가 1~2m 정도 깊어지는 지역입니다. 특히 가수원역과 갑천 사이 농경지대는 지대가 낮아서 침수 깊이가 2~5m에 이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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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 (서구 도안동 하천홍수위험지도)

침수심이란 100년 빈도의 강우량을 가정한 가상 홍수 피해 수심을 의미합니다. 보통 도로 침수심이 전기차 배터리 높이인 15cm 이상만 되어도 도로를 통제하며, 침수 깊이가 35~60cm라면 무릎 높이까지 잠기는 상태로 차량이 침수될 위험이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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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라면 위험한 상황입니다. 그러니 노란색, 파란색, 보라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차량 침수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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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위험지도는 앞서 언급했듯 최악의 홍수 상황을 대비한 가상의 시나리오로 만든 지도이기에 실제로 매번 저렇게 하천이 범람함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래에 다가올 어려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놓으면 근심이 없다는 有備無患 (유비무환)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듯이 침수 위험지역을 각별히 관리한다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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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서구는 2020년 7월 코스모스 아파트 침수 사고 이후 자연재해위험 개선 지구로 지정·고시되었고 정림동 재해 위험 개선 지구 정비 사업을 통해 우수관로, 고지배수로, 맨홀 펌프장, 배수펌프장을 정비하여 갑천 범람에 의한 정림동 일대의 침수를 예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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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사업은 원래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2025년 12월까지 2년 늦어졌습니다. 안전을 위해서라면 서두르는 것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꼼꼼하게 진행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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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사업이 잘 완공되어 아름다운 서구의 갑천이 안전한 시민의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동네 홍수 위험지도를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으신가요?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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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강나연 기자의 글을 더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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