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숨은 보석같은 길, 경기옛길 삼남길 제2길 인덕원길
경기옛길 삼남길 제2길
인덕원길
안양시민 여러분은 경기옛길을 아시나요?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옛길을 토대로
그 지역의 문화자원과 연결한 도보 길인데요.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이 집필한
역사지리서 ‘도로고(道路考)’와
김정호가 편찬한 ‘대동지지(大東地志)’를 기본으로,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거쳐
‘경기옛길’로 연결시켰습니다.
오늘은 경기옛길 삼남길 2코스!
옛 도로교통의 중심지,
인덕원을 지나는 길을 걸어보려 합니다.
삼남길 제2길을 걷기 위해
인덕원역 6번 출구에서 내렸습니다.
인덕원은 과천과 안양, 의왕을 잇는
삼남대로의 요지로 옛길에 관련된
옛 문헌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입니다.
지금도 인덕원은 지하철, 버스 등을 비롯해
많은 차량들이 지나다니는
교통의 중심지인데요.
교통의 중심지답게
주변에는 많은 상권들이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도 인덕원 옛터를
알려주는 표석이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인덕원이라는 지명은 은퇴한 환관들이
이 지역에 모여 살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인덕을 베풀었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되었고,
현륭원으로 가던 정조 역시 이곳을 거쳤다고 합니다.
경기옛길 코스는 주요 거점마다
스탬프를 비치해 두었으니
완주하시는 분들은 꼭 스탬프를 찍어보세요!
카페, 음식점 등
다양한 상점들이 즐비해 있는
인덕원 골목길을 구석구석 구경한 뒤
학의천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겨울 학의천의 모습은
과연 어떨지 함께 보실까요?
학의천은 삼남길 2코스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 코스 4.5km에서
가장 긴 거리인데요.
백운호수에서 시작하여
안양을 지나 한강까지 흐르는 학의천은
두루미 '학'과 옳을 '의'로 되어있습니다.
학은 10장생 중 하나로
학의 모습을 본떠
선비의 옷태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학의천은
선비의 올바른 마음과
고고함을 뜻한다고 합니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심신이 안정되는
겨울 학의천의 모습입니다.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학의천은 자전거 도로가
별도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라이딩하기도 산책하기도
참 좋은 하천입니다.
물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중간에 주민들을 위한
운동기구도 찾아볼 수 있답니다.
추운 날씨 탓에 집에만 있느라
몸이 찌뿌둥 하다면
운동도 하며 건강을 챙겨보세요!
오늘은 역사와 자연
그리고 우리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는
경기옛길 2코스인 삼남길을 걸어보았는데요.
경기옛길을 처음 걷는 분이라면
경기옛길 스마트폰 전용 앱을 활용하면
편리하게 구간도 찾을 수 있고
문화유산 스토리도 음성해설도 들을 수 있으니
꼭 한 번 사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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