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준비하는 팔당물안개공원의 걷기 좋은 길 풍경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에 있는 팔당물안개공원은

광주 8경 중 제2경으로,

팔당호반둘레길 1코스 구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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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검촌 2리 종여울까지 7.16Km를

모두 걸을 수 없으니

팔당물안개공원 약 3.5Km 산책로 구간만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고 돌아왔는데요!

팔당물안개공원은 연중 매일 개방하지만

생태환경 보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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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에는 오전 5시부터 오후 18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7시에서 오후 6시까지만

개방하고 있어요~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

제1주차장과 반대편 제2주차장 모두

넓은 공간에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곳 팔당물안개공원에서

수청리와 영동리, 퇴촌 간을 이동할 수 있는

똑버스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올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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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운행을 시작한 똑버스는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한 요금으로

스마트폰으로 호출하여 이용할 수 있어요!🚍

팔당물안개공원의 옛 이름은 귀여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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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년 전 조선(중종 22년) 시대

대사간과 예조참판을 지낸 한승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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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직에서 물러나 낙향하여 정자를 짓고

후학을 가르쳤다고 하여 '귀여정'이라고 한 데서

'귀여섬'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귀여리 팔당물안개공원 입구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고

유일하게 음식점도 한 곳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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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이 좋고 반찬도 깔끔해서

팔당물안개공원을 갈 때마다 들르고는 해요😊

팔당물안개공원 산책길은

커다란 나무도 없고 그늘도 별로 없어서

뜨거운 여름 날씨에는 걷기가 불편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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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가을 날씨에는

걷기 참 좋은 곳이랍니다~!🚶🏻‍♀️🚶🏻‍♂️

가을꽃 코스모스와 국화가 만발하여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꽃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산책길을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곳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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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올해는 어찌 된 일인지

꽃이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공원을 관리하는 광주시 도시관리공사에 문의해 보니

내년에 팔당물안개공원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코스모스와 국화 등을 모두 뽑아 버렸다고 하네요..!

많이 아쉬웠지만 할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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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새 단장을 마치면

더 아름다운 꽃길을 걸을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을 하며

귀여보행교를 건너갔어요😉

귀여보행교를 건너며 바라보는 팔당호는

한여름 무더위를 잘 버텨온 연들이

누렇게 변해가고 있었어요🌾

미로공원인데 뱀이나 벌이 출몰한다는 경고가 있어

들어가 보지는 못했어요~

사실 귀여섬은 이제는 섬이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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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흐름이 바뀌면서 일부가 물에 잠겨

끝부분만 육지와 연결되어 있게 된 것이죠.

1973년 팔당댐 건설로 생겨난 팔당호는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인 까닭에

주변 지대는 환경 적으로 각종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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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물안개공원도 상수원 보호구역이므로

캠핑, 취사 등의 활동이 금지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드론 비행도 금지되고 있어요!

전체 3.5km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중간지점에 이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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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모습의 화장실과

쉴 수 있는 파고라가 나옵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주변에 여러 갈래의 메타세쿼이아 길이 나오는데

팔당물안개공원에서 가장 멋진 곳인데요!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있는 메타세쿼이아는

여름에는 푸르른 잎으로, 가을에는 갈색 단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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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하얗게 눈을 뒤집어쓴 모습으로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물합니다~🎁

서서히 가을로 물들어가는 지금,

메타세쿼이아 나뭇잎에도

가을이 내려앉기 시작했어요🍂

메타세쿼이아는 은행나무와 함께

살아있는 화석으로 알려진 나무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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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수령이 낮아 거대하고 웅장한 모습은 아니지만

세월이 흘러 성장하면

팔당물안개공원의 명물이 될 것 같아요~🌲

팔당물안개공원에는 메타세쿼이아 길 외에도

은행나무길, 노을언덕길, 청보리길 등의 테마길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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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광장, 다목적광장, 시민의 숲, 희망의 숲,

휴게 쉼터 등이 있어 걷기에 좋은 공원이랍니다🤭

걷기가 조금 불편하다면

공원 입구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다녀도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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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1인용, 2인용, 전동카 등 다양합니다~🚲

자주 와 보는 곳이지만

항상 마음속에 미련으로 남는 것은

팔당물안개공원의 이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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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

한번 찾아와보는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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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가기 전에

꼭 그 꿈을 이루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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