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여름꽃 수국 피어나는 음성 큰산자생식물원
음성 큰산자생식물원은 지금 수국이 만개하는 중
작은 계곡 숲길 따라 여름 숲 즐겨요
큰산자생식물원은 지금 여름꽃 수국이 피어납니다. 싱그러운 숲길 따라 화사한 꽃길 즐겨보세요. 큰산은 음성군 원남면 보룡리, 하당리, 덕정리에 걸쳐 있습니다. 해발 509M로 보덕산이라고 불리지요. 반기문평화기념관에서 시작되는 비채길이 있고 하당저수지를 지나는 원남면 하당리 방향으로 자생식물원이 있습니다.
자생식물원은 야생화와 식물 1000여 종이 서식하며 유아숲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큰산자생식물원은 주차장이 있는 관리사무소에서 시작되어 암석원까지 작은 계곡을 따라 길쭉하게 이어집니다.
완만한 오르막으로 주변 산세를 즐기며 오르게 됩니다. 계곡을 사이에 두고는 자생식물원길과 초화원이 마주하네요. 탐방로 초입 데크 아래로 꽤 큰 물웅덩이도 있습니다. 자생식물원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산길로 졸졸졸 흐르는 물이 작은 연못을 형성하였습니다.
방문했을 때만 해도 수량이 적어 계곡 전체적으로는 간신히 적시는 수준이었으나 장마철에 접어든 만큼 수량은 큰 변화가 있겠습니다.
초여름의 큰산자생식물원은 녹음이 짙어져 싱그럽고 푸르릅니다. 산책로를 따라 키 작은 나무들이 이어지고 하늘 위로는 단풍나무를 비롯한 큰잎 나무들이 그늘을 형성하네요. 한낮의 더위는 피하지 못하겠지만, 아침저녁으로는 가볍게 걷기에 좋겠습니다.
큰산자생식물원은 봄부터 가을까지 3계절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집니다. 계절별로 만나게 되는 꽃들이 달라지기에 방문할 때마다 이번엔 어떤 꽃을 만나게 될까? 기대하게 됩니다. 5월이 화려했던 꽃창포가 지고 갯취가 긴 줄기 위로 노란꽃을 피웠습니다. 애기우산나물은 이제 막 봉우리를 맺었네요.
소소하게 피어난 꽃들을 즐기며 계곡 트레킹을 이어갑니다. 적은 수량에도 계곡의 물소리를 경쾌합니다. 식물원 중간지점을 넘어가며 수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무릎 아래 정강이 높이로 수국 길이 이어지고 길을 비켜나서는 모를 닮은 식물이 군락을 이루었습니다. 아마도 여름 지나 가을 사이로 꽃을 피울듯한데요 어떤 꽃을 피울지 궁금해지네요.
산책로 숲길은 작은 자갈이 깔려 비가 자주 오는 여름철에도 비 그친 후 산책을 즐기기에 적당합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지형은 좌우로 언덕지대가 이어지며 아늑하네요. 천천히 걸으며 꽃과 나무 새소리를 즐기는 사색의 길로도 좋습니다.
푸른 녹음 사이로 간간이 꽃을 피우던 자생식물원은 암석원에 도착하며 수국의 화려함이 시작됩니다. 완만한 경사 능선을 따라 수국 길이 제법 길게 이어집니다. 거미들이 밤새 쳐놓은 거미줄과 오묘한 풍경이 연출됩니다. 거미는 아주 부지런하여 하룻밤 사이에 넓은 거미줄을 형성한다 하네요.
수국은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모습으로 한여름 더욱 화려해지겠습니다.
중국이 원산지로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하는 여름꽃입니다. 산수국, 탐라수국, 수국 등이 있으며 초기에는 녹색이 약간 들어간 흰 꽃이었다가 점차 밝은 청색으로 변합니다. 나중에는 붉은 기운이 도는 자색으로도 바뀌네요.
수국은 생리적 특성으로 토양에 따라 청색과 붉은색을 띠네요.
울창한 숲을 형성한 유아숲체험원 끝자락으로 계곡 정비가 막바지를 향합니다.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큰산자생식물원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쭉한 탐방로를 따라 풍경이 3번 변화합니다. 초입 녹음이 짙은 꽃과 나무를 즐기고 암석원의 화려한 수국원, 유아숲체험원의 울창한 숲입니다.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천연 그늘이 형성돼 한낮의 불볕더위만 피하면 걷기에 좋았습니다.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청량항 여름숲과 화사한 수국 꽃길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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