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전
우리 아이 건강 간식 내가 만들자
[장동희 기자]
군포시 보건지소 영양실습 교실에서 건강한 간식 만들기 체험 진행
3월 18일(화), 3월 25일(화) 군포시 보건지소 영양실습 교실 3층에서 어린이 건강 간식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들이 직접 건강한 간식을 만들어 보며,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최근 어린이들의 패스트푸드 및 인스턴트 식품 섭취가 증가하며 건강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인지하고 있었으나 막상 수제간식을 만들기가 쉽진 않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가정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건강 간식 레시피를 소개하고, 조리 실습을 통해 직접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군포시 보건지소 관계자는 “건강증진을 위한 비만을 막기 위해 가정에서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체험을 통해 부모님들이 건강한 간식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는데요.
보건지소 관계자 전연숙(산본 보건지소 영양 사업 담당자) 씨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보건지소에서 하는 사업이 건강증진 사업이에요. 영양 부분에서 영유아기, 성인기, 중장년기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영유아기는 식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아이들 이유식에서 간식으로 순차적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보건소에서 진행할 수 있는 사업으로 '손쉽게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건강하게 제공할 수 있는 메뉴가 무엇일까?' 고민해 보고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Q. 이 프로그램의 기대 효과가 있다면?
A. 지금 아이들은 음식이 풍족해진 시대예요. 패스트푸드는 입으로는 즐겁지만, 몸에 들어가면 안 좋은 음식이 많거든요. 너무 어린 나이부터 외부 음식에 노출되고 간이나 조미료에 민감해지면 좋지 않아요. 어머님들에게 아이들 건강식으로 제공할 수 있는 메뉴가 뭘까 고민해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알려드리고자 진행되었습니다.
Q. 어린이들의 식습관 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A. 아이들은 부모의 식습관을 그대로 가지고 갑니다. 부모가 안 먹는 음식은 아이들에게도 제공을 안 해줍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여러 가지 다양한 식재료에 노출이 되는 게 좋아요. 특히 자연 식재료에 많이 노출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참여하는 학부모 중 9세 아동을 키우는 학부모 강재진 씨(군포 거주)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아이의 식습관에 대해 고민하는 점이 있나요?
A. 아이가 김치를 안 먹어요.
Q. 이번 프로그램 어떤 점이 좋았나요?
A. 양배추 피자 같은 경우 좀 생소한 조리법이었는데 만들어 보니 양배추 식감도 전혀 안 나고 맛도 좋았어요. 생소한 재료를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Q.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점이나 실천해 보고 싶은 점이 있나요?
A. 영양실습 후 바로 양배추 피자를 만들어 먹었는데 식구들이 다 좋아했어요.
Q. 다음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또 참여할 의사가 있으신가요?
A. 네. 참여 의사 있습니다.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수강생들이 질문을 합니다.
밀가루 대신 부침가루를 넣어도 되나요? 전분 가루, 찹쌀가루를 넣어도 좋아요. 연근 새우전에 간을 안 해 싱겁지 않나요? 새우에 간이 되어 있어서 그냥 드셔도 됩니다. 만약 싱거우면 어른이 드실 때는 간장을 찍어 드셔도 됩니다. 연근 새우전을 먹은 아이들에 무슨 맛인지 무슨 재료를 넣었는지 말하지 말고 기다려 주세요. 아이가 "무슨 맛이야?" 물어보면 나중에 이야기해 주세요. 푸드 브리지를 이용하는 거죠. |
끝으로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팁을 알려주셨습니다.
아이들 중 약 40%가 김치를 안 먹는다고 합니다. 가정 내 식생활 교육의 필요성이 중요한 만큼 아이들에게 익숙하지 않거나 거부감이 드는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구성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부모님이 싫어하면 아이들도 싫어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아이들은 모방하는 것을 좋아하니 바른 식생활의 모델이 되어 주세요. 김치를 활용한 메뉴 구성도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거부감 없이 식재료와 친해질 수 있게 해주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간단한 메뉴는 아이와 함께 식재료 손질 등 조리과정을 함께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김치를 활용한 메뉴에 김치 크로켓, 김치 돈가스, 김치 잡채, 김치 후마토가 있습니다. |
고혈압, 당뇨교실, 대사증후군, 모바일 헬스케어 등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보건소 사업에 참여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짝수 달(4~10월)엔 "요리조리 고·당 잡는 건강 요리교실" 영양실습 교실이 진행됩니다.
단계별 튼튼 이유식은 짝수 달(4~12월)에 월 2회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아이들을 위한 건강 간식은 5, 9, 11월에 진행되니 군포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영양 건강증진 사업으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사업은 비만율 감소입니다.
엄마가 해주는 간식을 먹으며 우리 아이들이 비만이 되지 않고 건강하고 정서적 안정을 지닐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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