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위에 둥둥 떠있는

아기오리 부성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39-3


한낮엔 외출하기 힘들 정도로 무더운 날씨로 야외 활동을 하기가 힘듭니다.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해가진 뒤 저녁에 밤 바람 쐬며 산책하기가 좋은데요 저녁식사를 하고 집 근처에 있는 성성호수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호수 위에 둥둥 떠있는 아기오리 부성이를 만났습니다.

성성호수공원 방문자센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가족단위로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성성호수공원 산책로 코스가 길어서 한바퀴만 돌아도 제법 운동이 되겠습니다.

비를 피해 들어갈 건물이 없는 공원에서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면 참 곤란할텐데요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우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초록초록한 공원에 주황색으로 포인트가 되어 눈에 잘 띕니다.

바닥으로 조명을 쏘고 있어서 살펴보니 성성호수공원에서 볼 수 있는 식물과 동물이 차례로 보여집니다. 어두운 길을 밝혀주는 효과와 이곳 성성호수공원의 상징을 시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천안 성성호수공원의 상징인 금개구리 조형물도 보입니다. 낮에 보면 참 귀여울것 같습니다.

호수 위로 불빛이 비쳐 반사되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산책을 하며 만나는 멋진 야경에 더위도 잊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가면 아기오리 부성이를 볼 수 있습니다.

다리 바닥에 여러가지 꽃 그림이 움직이는 미디어아트가 나오고 있습니다. 꽃길을 걷는 기분입니다.

"안녕"하고 인사를 건네는 것처럼 물 위에 둥둥 떠있는 아가오리 부성이입니다. 어두운 호수의 밤을 노란 빛으로 밝혀주는듯 보입니다.

바로 앞에 안내 현수막이 있습니다. 백조를 꿈꾸는 성성호수공원의 미운오리새끼 부성이라고 합니다.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11일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지막날 방문하여 보고 왔는데요. 이제는 성성호수공원에 부성이가 없다니 아쉽습니다. 성성호수공원의 볼거리를 더해준 이런 작은 이벤트가 더 오래 유지되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산책을 하다보니 우리동네 달빛건강운동 현장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월, 화, 목 주 3회 저녁 8시부터 한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공터에서 여러 사람들이 모여 음악에 맞춰 선생님을 따라 춤을 추며 운동을 합니다.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하는 운동이라 힘든 줄 모르고 즐길 수 있겠습니다.

미운아기오리 부성이를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성성호수공원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2길 66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검쥐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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