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신탄진 '대보름 쥐불놀이 대축제'

옛날의 정월대보름은 전국 곳곳에서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며, 갖가지 민속놀이와 풍속을 즐겼다고 합니다. 최근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전 대덕구 곳곳에서도 민속놀이와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에 제26회 신탄진 대보름 쥐불놀이 축제 현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앞두고, 지난 2월 8일(토), 대전 대덕구 신탄진 현도교 아래 금강변 둔치에서 축제 방문객이 연날리기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신탄진 현도교 일대가 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날려 보내는 '쥐불놀이'가 한창입니다. '쥐불놀이'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논밭의 해충을 없애고 풍요로운 한해를 기원하며 행해지던 우리의 전통 풍속입니다.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신탄진 대보름 쥐불놀이 추진위원회와 (사)대전사랑시민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26회 신탄진 대보름 쥐불놀이 축제'가 신탄진 현도교 금강변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지역 주민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기차기, 연날리기, 투호 던지기 등 다채로운 전통 민속놀이 체험 행사로 축제의 막을 올렸습니다.

축제의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다양한 먹거리입니다. 신탄진 대보름 쥐불놀이 축제에서도 다양한 먹거리와 푸드트럭을 마련하여 축제 방문객들이 떡볶이, 어묵, 가래떡 꼬치 등을 푸짐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단연 인기 체험 프로그램은 알밤 굽기 체험이었습니다. '톡 톡' 불판 위에서 노릇하게 구워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았습니다.

축제장 인근 주민은 "어릴 때 해보던 소원지 쓰기, 투호 던지기, 쥐불놀이를 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런 전통문화 행사가 지속돼 전통과 명맥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축제 참가 주민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소원지에 소원을 적어, 가족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했습니다."라며 "을사년 올 한 해도 무사 무탈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본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초청 가수 2부 공연, 소원 달집태우기와 강강술래 국악 공연, 불꽃놀이 등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신탄진 대보름 쥐불놀이는 전 세대가 함께 전통을 질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었습니다. 쥐불놀이 체험장에서는 지역 주민과 축제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축제 참가 학부모는 자신의 자녀를 동네 어르신께 소개하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등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축제였습니다.

이처럼 제26회 신탄진 대보름 쥐불놀이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였습니다. 지역 주민과 축제 방문객들은 쥐불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풍요로운 한 해를 기원했습니다.

▶ 제26회 신탄진 대보름 쥐불놀이 대축제

· 날짜: 2025. 2. 8.(토)

· 장소: 신탄진 현도교 아래 금강변 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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