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기자단] 음성군 걷기 좋은 반기문 비채길 하늘길과 하당저수지
따듯한 봄날 가볍게 걷기 좋은
반기문 비채길 하늘
파릇파릇한 새잎이 돋아나고
얼음이 녹아 물소리가 졸졸 흐르고
멀리서는 꽃 소식도 들려오며
봄이 성큼 다가왔는데요.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을 풀 겸
임도길을 따라 트레킹을 할 수 있는
반기문 비채길 하늘길 코스를
가볍게 운동 삼아 걷고 왔습니다.
반기문 비채길은 하늘길, 빛의 길, 땅길
이라는 3개 테마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반기문 비채길 하늘길은
반기문 평화랜드에서 시작해서
큰산(보덕산)정상으로 이어지는데요.
6.5km의 하늘길 코스 중 하당저수지
~선비 쉼터까지만 걷고 왔습니다.
하당저수지 입구 공터에 주차를 하고
비채길 하늘길을 걷기 전 하당저수지
먼저 둘러봤습니다.
하당저수지는 농업용수 개발을 위해
1978년에 준공된 저수지인데요.
계곡형 저수지인데 상류오염원이 없어서
충북권의 저수지 중에서도 물이 맑고
깨끗하다고 합니다.
하늘은 맑았지만 미세먼지가 있었는데요.
봄철에는 미세먼지가 많아서 수치가
높은 날은 마스크 쓰고 야외활동을
즐기셨으면 해요.
하늘길 임도길은 하당저수지에서
큰산자생식물원 방향으로 하초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돼요.
하당저수지 기준, 큰산(보덕산)까지
3.66km가 남았네요.
임도길 시작 부근에는 반기문 비채길
안내도가 있어서 길 찾기는 편했어요.
보통 임도길은 나지막한 오르막이라
걷기 좋고 자연경관도 아름다워서
해외에서 트레킹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거 같아요.
차량도 오갈 수 있는 길인데
산불조심기간이라 출입할 수 없게
차단봉이 설치되어 있었어요.
걸어서 들어가는 건 안 되나? 하고
안내된 산림녹지과에 문의를 해보니
걸어서 들어가는 건 괜찮다고 해서
트레킹을 이어갔습니다.
25년 봄철 산불조심 기간은
1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인데요.
기간 내에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은
상황이 저와 다를 수 있으니 전화 한 번
해보시고 걸으면 될 거 같아요.
꾸며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길은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며 조용히
걷기 좋았는데, 중간에 쉼터도 있어서
새잎이 더 돋아나고 예쁜 봄꽃도 피면
더 트레킹을 즐기기 좋을 거 같아요.
큰 나무들도 많아서 여름에는
햇빛을 피해 그늘 아래에서 덥지 않게
걸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하늘길 아래로는 하당저수지로 흐르는
계곡이 있는데 겉으로 보기엔 얼어있지만
안에는 녹았는지 걷는 동안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듣기 좋았어요.
새소리와 물소리를 들으며 자연을 걸으니
도시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게 되네요.
어느 정도 걸어 올라오니 낙엽송
군락지가 나오며 풍경이 바뀌었어요.
소나무과로 5월에 꽃이 피고 9월에
열매를 맺는 낙엽송은 겉모습은 소나무와
비슷하지만 낙엽이 지는 게 특징입니다.
아직은 잎이 없어서 소나무처럼
푸릇푸릇한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하늘로 쏟아 오른 큰 나무들이 모여있어서
이국적인 느낌이 많이 났어요.
단풍이 들면 더 아름다울 거 같아서
가을에 다시 한번 와보고 싶네요.
선비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부터 정상까지는 약 2km정도 남았네요.
중간에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서
간식도 먹고 숨도 돌리며 쉬어가며
천천히 산행을 즐겼어요.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져서
혹시라도 비가 내릴까 봐 정상까지는
못 가고 다시 하당저수지로 돌아갔어요.
조금 더 푸릇푸릇 해지거나
단풍이 들었을 때 다시 걸으러 와서
정상까지 올라가 봐야겠습니다.
음성군 걷기 좋은 여행지로
반기문 비채길 하늘길과 하당저수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가오는 휴일에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며
가볍게 걷고 싶은 분은 반기문 비채길 오셔서
천천히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해당 게시글은 소셜미디어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음성군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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