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띵스페셜, 세번째이야기 세 끼 in 이수도 feat고독한 미식가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무더운 8월도 어느새 지나가고 있어요.
여름이 가는 것이 아쉬운 마음을 달래줄 섬띵 스페셜의 세 번째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경상남도의 특별한 섬 이야기, 섬띵스페셜.
이번에는 작은 소제목이 있어요. ‘고독한 미식가’. 여행은 식도락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겐 더욱 인상 깊을 것 같네요!
섬띵 스페셜이 찾아간 세 번째 섬은 경남 거제시의 ‘이수도’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세 친구가 등장합니다. 시작부터 왁자지껄하죠?
이수도는 ‘1박 3식’으로 유명하다는데, 과연 어떤 여행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섬띵 스페셜의 시그니처 아이템, 즉석카메라도 당연히 챙겨야겠죠?
이수도는 거제 시방항에서 배를 타고 10분이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많을 때는 하루에 1000명도 방문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도선 시간표도 아침부터 해가 지기 전까지 두 시간 간격으로 적지 않은 편이에요.
이수도에서 1박 3식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김서연 님.
말 그대로, 펜션에서 1박을 묵으면 점심, 저녁 그리고 다음날 아침까지 세끼를 제공해줍니다.
보통의 펜션들과는 다른 이런 시스템은 이수도만의 특징입니다.
이수도에는 22개의 1박 3끼 펜션이 있습니다.
펜션에 도착하고 짐을 풀자마자 첫 식사가 시작됩니다.
매콤한 생선조림과 생합탕을 메인으로 하고 그 주위를 12첩 반찬이 둘러싸고 있어요.
반찬들도 꼬시래기, 가오리, 갈치속젓 등 바닷마을에서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많아 퀄리티가 훌륭합니다.
밥을 먹었으니 소화를 시켜볼까요?
마을로 가니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벽화들이 가득하네요. 사진 찍으며 구경해보아요.
섬을 따라 걷는 둘레길도 참 좋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의 코스라 부담없이 걸을 수 있어요.
길을 따라 걷다보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시원하게 트인 풍경을 보며 그동안 쌓은 스트레스도 풀어보아요.
아찔한 출렁다리에서 기념사진도 찍고요.
뭐니뭐니 해도 더위를 날리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해수욕이죠.
맑디 맑은 청정한 바다를 마음껏 만끽하는 세 친구!
트래킹도 하고 물놀이도 하다 보니 어느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1박 3끼의 두 번째 식사는 해산물 파티입니다!
메인으로 경상도에서 특히 많이 먹는 밀치회! 역시나 한 상 가득 차려지는 해산물의 향연입니다.
낙지, 돌문어, 멍게 등 무엇부터 먹을지 고르기가 힘드네요.
진실의 미간!
낮에 보았던 섬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며 정신없이 먹습니다.
어느새 섬에는 어둠이 깔리고 낭만적인 항구의 풍경이 펼쳐져요.
괜히 아쉬운 마음에 펜션을 나와 한 잔 더.
항구 쪽에 딱 좋은 가게가 있네요. 포차 감성, 아시죠?
이렇게 섬의 밤은 조용히 깊어집니다.
1박 3끼의 마지막 식사는, 다음날의 아침식사!
튀기듯이 조리한 조기구이와 반찬들입니다. 한국인의 밥도둑이죠?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를 외치며 열심히 먹어봅니다.
돌아가는 배를 타기까지 시간이 넉넉해서 보트 투어를 해봅니다.
시원하게 바다를 가르는 보트 위에 있으니 마치 휴양지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당 떨어지면 안되니까 간식도 챙겨먹어요. 이수도의 명물, 냄비 팥빙수입니다.
이름처럼 한 냄비 가득 나오는 비주얼이라 4~5명이 먹어도 충분해보이네요.
이렇게 마무리되는 이수도 여행, 어떤가요? 세 명의 청춘들, 여름방학 끝내주게 잘 보낸 거 같죠?
이수도의 섬띵 스페셜은 바로, ‘밥심’이다.
다양한 해산물로 차려진 정갈한 세 끼 식사를 중심으로, 여유롭고 편안하게 섬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늦은 휴가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셰프가 모든 메뉴를 엄선하여 내어주는 오마카세처럼, 이수도에서 즐기는 섬마카세 어떠세요?
끝나지 않는 섬띵 스페셜, 또 기대해주세요!
- #경상남도
- #경남
- #섬띵스페셜
- #세끼in이수도
- #이수도
- #경남의섬
- #거제이수도
- #거제
- #거제여행
- #국내여행
- #경남여행
- #경남가볼만한곳
- #섬마카세
- #밥심
- #고독한미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