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김유미 기자

아이들과 계곡 탐험 같이 즐겨봐요~

ⓒ 김유미 여주시민기자

사슴이 뛰어놀던 마을이라는 뜻의 금사면 주록리는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로, 여주의 북쪽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마을 앞으로 주록천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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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록리 청정 계곡은 수도권에서도 약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다. 경기도 하천·계곡에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홍보 활동을 지원하는 ‘청정계곡 관광명소화 사업’에 선정되어 명품 청정 계곡으로 거듭났으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최성수 편에 나왔던 계곡이기도 한 이곳은 사선녀와 최성수가 시원한 계곡에서 발 담그고 계곡 물소리와 기타 소리에 맞춰 ‘풀잎사랑’과 ‘해후’를 들으며 추억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박원숙이 중년의 여배우들과 동거하며 생기는 일상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여주에서 촬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주의 명소를 전 국민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기도 하다.

ⓒ 김유미 여주시민기자

주록리 계곡에 들어서면 양쪽으로 옹벽이 있는 게 특이했다. 옹벽 위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옹벽 위에서 돗자리를 깔고 준비해 온 음식을 먹을 수 있다.

ⓒ 김유미 여주시민기자

깊은 계곡에서 수영하는 재미도 있지만, 아이들이 위험하지 않게 잔잔히 흐르는 계곡물에서 다슬기, 올챙이, 물고기 등을 관찰하며 자연 속에서 놀면서 배우는 계곡 탐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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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하루 떠나기 좋은 시원한 장소를 찾던 중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보고, 수원에서 왔다는 한 가족은 “계곡물이 맑고 깨끗한데 따로 입장료도 없고 시원한 그늘이 많은 계곡”이라며 “특히 계곡이 너무 깊지 않아 아이들과 편히 놀 수 있어 좋다”라고 했다.

ⓒ 김유미 여주시민기자

그러나 이끼가 있는 바위는 미끄러우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아쿠아슈즈를 신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계곡에서 취사는 불가능하지만, 계곡 옆에 위치한 농촌교육장 루돌프(사유지)에서 취사가 가능한 평상을 유상(4명 기준 6만 원)으로 빌려주고 있었다. 간단한 샤워장과 아이들이 시원하게 놀 수 있는 풀장, 화장실도 갖추고 있다.

ⓒ 김유미 여주시민기자

마을 슈퍼에서는 족대, 다슬기통 등 계곡 탐험에 필요한 물건들을 판매하며, 바로 옆 마을회관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민박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 김유미 여주시민기자

올여름 복잡한 도시의 하루를 흐르는 계곡물을 바라보며 물소리, 바람 소리에 흘려보내고 하염없이 ‘물멍’을 해보면 어떨까? 물 흐르듯이 모든 일이 순조로워질 것 같은 주록리 청정 계곡으로 떠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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