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오목호수 공원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도심 속에서 다양한 동식물들을 만날 수 있고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공원인 수원 오목호수 공원을 소개합니다.

수원에 정말 많은 공원이 있지만 오목호수공원은 조금 특별한 공원인데요. 오목호수공원은 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여 생물의 다양성을 증진하는 것은 물론 자연 생태계의 생물들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습지나 호수, 연못의 대표적인 수생식물인 갈대를 비롯하여 부들, 꽃창포, 물억새, 검정말, 개구리밥 등 다양한 수생식물이 살아가고 있어서 따로 식물원이나 동물원에 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생태학습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공원 입구에 도시숲생태교육장이라는 건물이 위치해 있는데요. 공용 화장실도 함께 설치되어 있으니 공원 이용시 참고해 주세요.

공원의 길을 평탄하게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교통약자들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호수의 규모가 큰 편은 아니기 때문에 호수 공원 한 바퀴를 도는 데에는 15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규모는 작지만 볼거리가 많은 소소함을 지닌 공원으로 호숫가 근처에는 다양한 동식물들과 갈대, 마을 정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공원에서 가장 매력적인 공간은 호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수변 위에 설치된 수변데크입니다. 호수 주변 산책로에서 호수를 바라보면 호수 주변에 식재된 수목들에 가려져 호수의 모습이나 갈대의 모습이 안 보였는데요.

데크 위를 걸다 보면 물고기들이 먹이달라고 모여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호수를 편하게볼 수 있도록 만든 이 수변 위에서는 사진이 정말 멋지게 나오는데요. 넓은 호수와 높이 솟은 아파트를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남겨보세요.

데크에는 잠깐 앉아서 쉬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벤치도 있습니다. 벤치에 가만히 앉아서 멋진 호수를 전망하고 있으면 마치 물 위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오목호수공원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마을정원이 가꾸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마을 정원은학생 참여 정원, 시민 조경 가드너 참여 정원, 주민 커뮤니티 공간, 초화원, 수국 정원, 그리스 정원의 총 6개의 공간으로 나뉩니다.

정원들을 자세히 살펴보았는데요. 먼저 시민 참여 정원입니다. 작품명은 ‘초가 정원’으로 6명의 시민이 모여 예쁘게 가꾼 정원입니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꽃과 작은 나무, 그리고 항아리까지 더해져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탄생한 공간입니다.

바로 옆으로 또 다른 시민 참여 정원 인 ‘징검다리 정원’이 위치해 있는데요. 5명의 시민이 만든 정원으로 6개의 돌로 징검다리를 표현했고, 징검다리 근처에 수목들로 예쁘게 조경을 꾸며놓은 점이 인상적입니다.

다음은 시민 조경 가드너 참여 정원입니다. 시민 조경 가드너 참여정원이란 수원시민 조경 가드너 교육과정을 통해 식물과 조경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 실습 과정을 수료한 후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지만 방문했을 당시에는 아직 빈공간으로 남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