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았던 무봉산 만기사 가을 풍경
주말 아침 아름다운 사찰 만기사를 찾아갑니다.
평택 시내에서 30여 분 거리 오산과 인접한 평택시 진위면 무봉산 중턱에 위치하였습니다.
찾아가는 길부터 기분 좋은 가을 나들이였습니다.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달려 무봉산 초입에 도착합니다.
석축을 쌓은 산 중턱으로 제법 큰 규모의 사찰이 위치하였고 해발 208M 완만한 능선이 그럼처럼 펼쳐집니다.
높은 계단을 따라 사찰에 오릅니다.
만기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용주사의 말사로 고려 942년에 남대사가 창건하였다 전해집니다.
조선시대 세조가 부근을 지나다가 이 절에서 물을 마셨는데 물맛이 매우 좋아 샘 이름을 감로천이라 하고 사찰을 중창하였다 합니다.
현재의 절은 19세기 말 인근에서 옮겨오면서 대웅전, 삼성각, 요사채와 서요사가 새로이 세워졌습니다.
그럼에도 보물로 지정된 철조여래좌상이 있어 천년사찰의 역사가 이어지네요.
이층 누각 사이로 사천왕이 모셔졌고 탁 트인 앞마당이 나타나며
5층 석탑과 대웅전 범종각 등이 중턱으로 이어집니다.
무봉산의 낮은 능선이 병풍을 이룬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조금은 이른 시간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에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초행길 단풍도 살짝 기대하였건만 사찰 주변으로는 소나무가 주를 이루네요.
사계절 푸르름이 이어지겠습니다.
만기사는 전각도 부속시설도 현재의 위치로 옮겨온 1970년대 이후 세워졌네요.
천년의 역사임에도 철조여래좌사을 제외하면 근래의 시설이었습니다.
역사적 아쉬움은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는 분위기가 덜어줍니다.
동자스님의 미소가 따뜻하고 마당 한가운데의 5층 석탑은 잠시 경건한 마음으로 탑돌이를 하게 만드네요.
대웅전에서 만난 보물 만기사 철조여래좌상입니다.
높이 1.43M, 대좌는 없어지고 불상만이 남았습니다.
오른팔과 양손을 새로 만들어 끼웠다 안내되네요.
한 번 더 확인하니 경계가 확연합니다.
번디 철로 조성된 철불이나 현재는 금으로 도금되어 보존됩니다.
그럼에도 검은빛이 묻어나서는 본래의 모습이 엿보였습니다.
범종각 주변으로는 낙엽송이 붉게 물들어 단풍의 아쉬움을 달래네요.
흔적만 남았던 가람에 중건 불사된 사찰은 산기슭 나지막한 비탈면을 따라 세 단으로 전각과 당우가 배치되었습니다.
자연지형을 잘 살린 구조로 무봉산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룹니다.
산 중턱에 위치한 사찰의 특성상 아침저녁의 종소리가 은은하게 멀리 퍼질 듯합니다.
가을 들판을 따라 달려가게 되는 무봉산 만기사는 가벼운 산행과 함께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사찰 앞마당에는 겨울 먹거리 배추도 자라네요.
드문드문 이어지는 단풍은 곱고 사찰은 조용합니다.
보물 철조여래좌상을 통해 천 년 전 시간을 회상하며 사색의 시간도 갖게 됩니다.
문화유산 탐방을 겸함 가을 나들이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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