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정취가 가득한

아산 지중해마을에서의 하루

충남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 949-1


여행이란 단순히 새로운 장소를 방문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곳의 분위기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3월의 따뜻한 주말,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에 위치한 지중해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은 파란 지붕과 감각적인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어 마치 유럽의 어느 작은 마을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으로, 천안과 아산 인근에서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 블루크리스탈 빌리지 문주

▲ 마을입구

푸른 지붕이 인상적인 유럽풍 마을

마을에 도착하였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깔끔하게 정돈된 거리와 유럽풍의 건물들이었습니다.

▲ 지중해마을 골목길

마치 그리스 산토리니나 프랑스의 프로방스를 연상케 하는 이곳은, 실제로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푸른 지붕과 흰 벽이 조화를 이루는 ‘산토리니’, 따뜻한 색감의 건축물들이 늘어선 ‘프로방스’, 그리고 기둥과 대리석 구조가 돋보이는 ‘그리스 파르테논’ 구역까지, 각 지역의 특색을 담아 조성된 거리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었습니다.

▲ 산토리니양식 건물

▲ 파르테논양식 건물

▲ 프로방스양식 건물

이 마을은 원래 탕정 신도시 개발로 인해 이주한 원주민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곳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주거 공간이었으나, 주민들이 힘을 모아 64개의 건물을 짓고, 이를 관광지로 발전시키면서 지금의 독특한 모습이 완성되었습니다.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실제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이기도 하여 골목을 거닐다 보면 정겨운 생활의 흔적들도 자연스럽게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 지중해마을 조성 이야기

▲ 조형물

감각적인 카페와 공방이 가득한 거리

마을 중심부에는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공방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곳곳에서 유럽풍의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들이 눈길을 끌었으며, 창가 자리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한적한 오후를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공방에서는 도자기나 향초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여 연인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 노란색 어닝이 인상적인 카페

▲ 카페

▲ 카페

저 역시 골목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공방과 상점들을 둘러보았는데, 아기자기한 소품과 정성스레 꾸며진 인테리어 덕분에 마치 외국의 작은 마을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만, 마을 곳곳에는 거주하는 주민들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어 일부 사진을 찍을 때 배경으로 함께 담기는 점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 소품샵

▲ 공방 소품샵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

마을 한쪽에는 최근 새롭게 조성된 공영 주차장이 있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 주차장은 3월 31일까지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으며, 옥상으로 올라가면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이 펼쳐졌습니다.

▲ 공영주차빌딩

▲ 주차빌딩 한시적 무료 운영

▲ 주차장 무인정산소 위치

옹기종기 모여 있는 푸른 지붕들과 오렌지빛 건물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마치 그림엽서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했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마을의 구조가 한층 더 선명하게 보였고, 건물들이 서로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이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 주차장에서 바라본 전경

야경이 더욱 아름답다고 알려진 곳

지중해마을은 낮에도 충분히 아름다웠지만, 해가 지면 더욱 매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합니다. 마을 곳곳에 설치된 조명들이 하나둘 불을 밝히면, 유럽의 골목길을 연상시키는 아늑한 풍경이 펼쳐진다고 들었습니다.

▲ 거리 하늘 조명

특히, 건물 사이에 걸린 조명들이 은은한 빛을 발하며 거리를 비추고, 야외 테라스가 있는 카페들은 따뜻한 불빛으로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합니다. 직접 저녁까지 머물지는 않았지만, 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야경포토존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아산 지중해마을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아산 지중해마을은 도심에서 벗어나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만약 천안이나 아산을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인근의 외암마을이나 현충사 등을 둘러본 후 이곳을 함께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은 일정이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골목길을 걸으며 소중한 사람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탕정둘레길

【아산 지중해마을】

○ 위치 :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면로8번길 55-7

○ 운영시간 : 상시 개방(매장별 운영시간 확인)

○ 주차장

- 지중해마을 공영 주차 빌딩 이용

- 3월 31일까지 임시 무료 개방

○ 문의 : 041-540-2517(아산시 관광안내소)

* 방문일시 : 2025년 3월 8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워디가유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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