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선물하는

힐링 음악회

파주시 파주시립예술단은 4월부터 6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30분 월롱역에서 야당역까지

2024년 찾아가는 음악회 <퇴근길 음악회>를 시작했습니다.

< 퇴근길 음악회 >는 지난해 운정역과 금릉역에서 시작되어,

퇴근하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된다’는 호평이 이어지면서 공연 장소가 추가되었습니다.

첫 공연은 4월 1일 오후 6시 30분, 경의중앙선 월롱역에서 출발했습니다.

역 광장에 파주시립예술단원들의 모습과 음향기기를 다루는 스텝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정시가 되자 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퇴근길의 시민들 은 노래와 음악회를 알리는 배너를 보면서 가던 발걸음을 멈추거나 걸음 속도를 천천히 줄입니다.

근처의 버스 정류장의 시민들 또한 공연에 관심을 보입니다.

광장을 오가며 음악회 안내문을 건네는 홍보 요원의 발걸음도 바쁩니다.

4월이라고는 하지만 쌀쌀한 봄바람을 타고 오페라 < 대장간의 합창 >이 울려 퍼집니다.

연이은 가곡 < 강 건너 봄이 오듯 > 은 쌀쌀한 봄바람을 따뜻한 봄바람으로 만들어 주어

퇴근길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감쌉니다.

바쁘게 보낸 오늘 하루를 음악이 함께하며 토닥여 줍니다.

지나던 사람들의 발걸음이 멈추고, 역에서 나오는 사람들,

길을 건너 전철역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합창단원들에 멈춥니다.

저녁노을도 잠시 멈춰 공연을 관람하듯

역 앞으로 붉은 노을이 무대를 더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미리 알았던 것일까요?

합창곡이 끝나고 여성 단원의 노사연의 바램을 시작으로

남성 단원이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부릅니다.


오페라와 가곡, 가요 등 다양한 음악과 붉게 지는 노을 탓인지

역을 나오는 시민들의 모습은 풍경과 음악이 건네는 위로에 조금의 여유 미소가 맴돕니다.

이후 남성 이중창 < 거위의 꿈 >과 솔로 < 아침의 나라 >를 부릅니다.

누구라고도 할 것 없이 모두의 꿈을 응원하며 박수치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이제 막 흥이 오르려고 하는데 벌써 마지막 곡, 윤종신의 < 오르막길 >입니다.

'30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짧을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운 사람들이 앵콜을 연호하자 지휘자는 준비된 앵콜곡을 소개합니다.

파주에서 열리는 제14회 경기도 장애인 체육대회와

제70회 경기도 체육대회 주제가, 응원가인 < 한마음 >을 지휘하고 노래하며

< 퇴근길 음악회 > 첫날의 공연이 막을 내렸습니다.

어느새 짙은 어둠이 내려 불빛은 밝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아쉬움에 잠시 머뭇거렸지만 다시금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아갑니다.

4월 8일 월롱역에서의 두 번째 공연입니다.

첫 공연 때보다 무대 배치가 훨씬 규모 있어 보입니다.

첫날 공연 때는 공연하는 단원들 모두 밖에서 대기하며 무대에 올랐었는데요.

두 번째 공연은 역사 안을 대기실로 사용한 듯 무대로 나오고,

무대에서 들어갈 때 줄지어 들어가는 모습이 조금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예 바닥에 앉아 관람하는 시민도 보입니다.


4월 15일 월요일, 온종일 내리던 비는 그쳤지만, 음악회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우천 시에는 공연이 없답니다.

4월 22일 월요일, 금촌역에서 퇴근길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금촌역을 이용하는 시민은 물론이고 인근 시민들이 역 광장의 벤치에 앉거나 서서 음악을 감상합니다.

하루의 일상을 마무리하고 여유롭게 이웃과 담소를 나누며

음악회를 즐기며 박수 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퇴근길에 노을 지는 태양은 < 붉은 노을 > 노래와 어우러져 더욱 근사한 무대를 만들어 줍니다.

끊임없이 오고 가는 시민들의 발걸음과 함께하는 음악회는

<감사>, <타임 투 세이 굿바이>, <괜찮아, 잘 될 거야>, <젊은 그대> 등을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건넵니다.

금촌역에서 진행된 퇴근길 음악회의 피날레는 파주에서 열리는

제14회 경기도 장애인 체육대회와 제70회 경기도 체육대회 주제가, 응원가

< 한마음 >으로 아쉬운 막을 내립니다.


음악회를 관람하는 시민들 사이 저 멀리에는 휠체어에 앉아 끝까지 음악회를 지켜보는 사람도 보입니다.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시민들을 보면서 역 주변의 하얀 철쭉처럼

이 시간이 서로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순백의 하얀 마음을 선물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퇴근길 클래식, 뮤지컬 음악, 가곡, 가요 등

다양한 주제를 음악에 담아 위로와 응원을 건네고 있는

파주시립예술단원들의 찾아가는 퇴근길 음악회

시민들의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한 단원들의 화음이 따뜻한 위로가 되어 흐릅니다.

2024년 퇴근길 음악회 일정 안내

금릉역 앞 광장

4월 29일 / 5월 13일 / 5월 20일

운정역 육교

5월 27일 / 6월 3일 / 6월 10일

야당역 앞

6월 17일 / 6월 24일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30분

우천 시 취소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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