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7m로 한남금북정맥 최고봉 좌구산에 조성 된 좌구산휴양랜드는 삼기저수지 등잔길, 율리휴양촌, 자연휴양림, 천문대 등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숲해설, 산림치유,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숲명상의집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곳에서 족욕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족욕체험 전 간단한 산책을 나섰습니다. 숲명상의집 바로 위에는 증평군의 랜드마크인 명상구름다리가 있습니다.

총연장 230m, 높이 50m의 출렁다리로 숲명상의집과 자작나무테마숲길을 연결합니다.

명상구름다리는 상시로 개방되어 있고 따로 이용요금은 없습니다.

날씨에 따라서 이용이 불가할 수도 있어 날씨가 좀 애매하다 싶으면 미리 연락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의전화 : 043-835-4551~5)

좌구산은 거북이가 앉아있는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좌구산 자락에는 증평의 대표적인 인물인 백곡 김득신(1604~1684) 묘소가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아둔하여 10세에 겨우 글자를 깨쳤으나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부단히 노력하여 59세에 과거에 급제하고 당대 문단의 제일인자라는 평가를 받은 인물입니다.

명상구름다리를 건널 때에는 자신을 돌아보고 거북이와 백곡 김득신처럼 느리지만 꾸준히 정진하는 마음을 되새겨보면 더욱 의미 있을 듯합니다.

다리를 건너고 나면 예쁜 하트모양 포토존도 있고 전망대가 있는 거북바위정원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거북바위정원을 오르지 않고 왼쪽 나 있는 데크길을 산책했습니다.

아직은 낮 더위가 여전한데 나무 그늘 아래에서는 시원하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걷다가 땅에 떨어진 도토리도 발견했습니다.

언제 가을이 오나 싶었는데 계절은 어느새 변하고 있는 듯합니다.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니 건너왔던 명상구름다리가 머리 위에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진짜 출렁거리는 숲하늘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길이 34m, 폭 1.5m, 높이 10m로 명상구름다리가 조성되기 전에 이 다리로 건너다녔다고 합니다.

명상구름다리와 숲하늘 출렁다리를 건너며 가볍게 산책한 후 숲명상의집에서 족욕 체험을 즐겼습니다. 체험비는 5,000원으로 따로 예약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족욕통에 물이 어느 정도 받아지면 쑥 족욕제를 풀어줍니다. 쑥은 면역 증진에 좋다고 합니다.

족욕하는 동안 마실 차도 나옵니다.

다양한 꽃차와 청차가 있는데요, 꽃차에는 항산화효과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 분들은 메뉴를 고르기 전에 이야기하면 알맞은 것을 골라준다고 해요.

주문을 하고 나니 차와 함께 커피빵과 귤정과도 함께 나왔습니다. 산책 후 족욕하며 제대로 힐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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