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이들과 함께 지역서점 <동방서림>

[김기년 기자]

경기도는 지역문화 활동을 이끌고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하여

‘지역서점 문화활동 역량강화 지원‘ 사업을

경기도 각 지역의 30여 개 서점에서 추진 중입니다.

동방서림 ©김기년 기자

‘지역서점 문화활동 역량강화 지원’ 사업이란

경기도 내 지역서점이 독서 모임, 북토크,

글쓰기,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권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며,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동방서림 포스터 ©김기년 기자

아울러 지역서점에 대한 전문가들의

맞춤형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고,

서점별로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책 문화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하도록 소정의 문화활동비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동방서림 내부 ©김기년 기자

요즘은 많이 변했지만

40대 이후 세대들에게는 사실 지역 서점은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상업적 가게라기보다는

모임과 만남의 장소, 약속과 데이트 장소,

추억을 만드는 장소 등으로

다양하고 좋은 느낌으로 서점이 자리할 것입니다.

동방서림 다양한 책 ©김기년 기자

경기도의 멋진 사업을 추진하는

안성시 지역 서점 동방서림으로 발걸음 합니다.

​

서점으로 가는 발걸음은

참으로 오랜만인 거 같고 느낌도 새롭습니다.

동방서림 외부 모습 ©김기년 기자

안성시 대표서점인 동방서림은 1964년에 시작하여

금년이 딱 60년이 되는 유서 깊은 지역 서점입니다.

​

환갑의 나이를 맞은 안성 동방서림은

지금은 2대 책방지기와 함께

3대 책방지기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방서림 입구 ©김기년 기자

2층에 자리한 동방서림 내부는 편안하게 책을 살펴보고

눈길 가는 책을 부담 없이 읽어 볼 수 있도록

테이블 의자와 바닥 의자가 자리하여

책으로 바캉스를 가는 북캉스 내지

여유로움 물씬 풍기는 소담스러운 책방의 정취까지

느낄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동방서림 ©김기년 기자

지역문화를 만들고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동방서림에서 오늘 추진할 행사는

지역의 5~7세 아이들을 위한

“동네 아이들과 함께하는 동화시간” 행사입니다.

동네 아이들과 함께하는 동화 시간 ©동방서림

동화구연을 연구하는 마을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 주고,

독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취지로 개최되었다고 합니다.

동화구연을 해주시는 어르신들 ©김기년 기자

부모님과 함께 온 아이들에게

책으로 가득 쌓인 공간에서

동화구연을 해주시는 어르신들의 입담 좋은 구연이

책에 대한 호기심과 친숙함을 형성해 주고,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작지만 소중한 경험이 충분히 될 듯합니다.

동화를 구연해주시는 대표 ©김기년 기자

동방서림 3대 책방지기이신 고유선 대표는

이번 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이렇게 전해줍니다.

“지역 서점이 지역 문화활동의 거점이 되어

마을과 마을, 지역을 잇는 문화활동을 펼쳐보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역 어르신들이

동화 구연자로 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함께 어울리고

세대를 이어가는 활동이 금번 1회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지역 서점이 그 역할의 중심에 서겠다고 합니다”

동방서림 ©김기년 기자

아울러 경기도는 지역 서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및 2022년부터 ‘

지역 서점 문화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서점이 책만 파는 곳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주요 거점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화를 구연중이다 ©김기년 기자

지역문화 활동의 거점이자 문화공간,

재미있고 즐거운 공간으로 지역 서점이

지역민의 사랑을 받으며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소통과 추억의 공간으로 자리하면서,

활성화되고 발전되길 응원합니다.

동방서림에서 동화를 구연하고 있다 ©김기년 기자

그리고 이제는 더위가 물러간 9월의 가을,

책 한 권 펼쳐보기 좋은 독서의 계절에

서점으로 발걸음 한번 해보시지 않겠습니까?

책 한 권 펼쳐보기 좋은 계절 ©김기년 기자

안성 동방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