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장수마을 골목길에

‘이런 곳에 사찰이 있나?’ 싶은

보석같이 아름다운 장소가 숨어 있습니다.

천년이 넘은 석불, 석상들과 함께

세계 건축 어워드 대상을 받은 미래 탑 등이

앞마당에 전시되어 있어,

마치 야외박물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정각사입니다.


정각사는

크지 않은 공간에 세워진 사찰이라

전통적인 구조를 따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사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일주문은 세워져 있습니다.

시찰 안으로 들어가면

온통 초록으로 물든

앞마당을 만나게 됩니다.

장수마을의 골목골목을 올라서,

다른 세계로 들어온 기분이 듭니다.


꽃과 풀들 사이 곳곳에

크고 작은 석상들을 볼 수 있는데요.

작은 불탑들은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진

초기 티베트 불탑이라고 합니다.


경내의 가장 안쪽에는 정각사 3층 석탑

세계 건축 어워드 대상을 받은 미래 탑 나란히 있습니다.

3층 석탑은 고려 시대의 것입니다.

화강석 재질로 기단부 위에

탑신부를 형성하고 장식한

고려 시대 탑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3층 석탑 바로 뒤,

2016년 세계건축어워드 대상을 받은

미래 탑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윤경식 작가가 설계한 것으로

종교와 현대적 건축미학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탑입니다.

5m 높이의 미래 탑을 둘러싼 투명한

유리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작은 불상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각기 다른 모양의 455개의 작은 불상들.

하나하나 살펴보며

종교의 힘과 예술의 경지를 느껴봅니다.


대웅전의 모습이에요.

붓다홀 내부에요.

통창을 통해 보이는 푸르른 나무와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작은 불상들과 미술작품 등이 있어서

미술관에 온 듯,

단정하고 단아한 느낌을 주는 공간입니다.

정각사는

작은 규모의 사찰이지만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정각사에서 바라본 삼선동의 모습.

일주문 하나 지나왔을 뿐인데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이

정말 신기한 곳입니다.

종교를 떠나,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이곳에서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을 듯합니다.

정각사

· 주소 : 성북구 삼선교로8길 57-196

(4호선 한성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481m)

※ 본 기사는 소셜미디어 서포터스가 작성한 글로,

성북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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