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 수국길

봉성저수지 산책로

제12기 함안군 SNS 기자단 박혜민

6월 하면 떠오르는 제철 꽃,

어떤 꽃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6월을 대표하는 꽃은 바로 수국이 아닌가 싶은데요.

오늘 보여드릴 함안 명소는 형형색색의 꽃이 만발하고 있는 함안 수국길인 봉성저수지 산책로입니다.

수국은 물을 좋아하는 식물 중 하나인데요. 그 때문에 장마가 시작되는 6월이면 가장 아름답게 피는 꽃이 바로 수국이 아닌가 싶습니다.

토양의 성분에 따라 같은 수국이더라도 색상이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이곳 봉성저수지에 있는 수국들 역시 구역마다 보여주는 색상이 조금씩 달라서 꽃을 구경하며 산책로를 걷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이곳은 여항산마을권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항산, 별천계곡 등의 물이 모여서 형성된 저수지가 바로 봉성저수지인데요.

주변 경관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물이 워낙 맑고 깨끗하다 보니 이곳은 함안을 대표하는 청정지역이라고 합니다.

봉성저수지는 1942년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봉성이라는 이름은 봉황이 머무르는 성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여기서 봉성은 함안읍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봉성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여항산은 낙남정맥의 최고봉(770m)으로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산입니다.

둘레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 산책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봉성저수지둘레길을 탐방하는 분들은 대부분 자차를 이용할 텐데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공중화장실도 설치되어 있어 관광하기에 좋았습니다.

봉성저수지둘레길을 따라 여름을 대표하는 꽃인 수국이 식재되어 있는데요.

6월 중순 이후에 방문하면 병풍같이 펼쳐진 산과 비단같이 흐르는 물 그리고 알록달록한 수국이 이루는 풍경이 절경을 이룬답니다.

경치가 워낙 아름답다 보니 무더운 날씨에도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6월 중순 경에 방문했을 때 모습인데요. 이제 막 수국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더라고요.

수국이 피고 있는 모습을 보니 7월 초까지는 탐스러운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얀 수국도 가끔 볼 수 있었지만 대부분 푸른 계열과 붉은 계열의 수국들이 많았는데요.

미묘하게 색상도 다르고 꽃의 품종도 다르기 때문에 꽃을 한 송이씩 구경하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저수지 주변으로 금계국을 비롯하여 다양한 들꽃들도 피어 있었는데요. 아기자기한 꽃들을 보고 있으니 눈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드네요.

주차장 근처에는 정자와 벤치 등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들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무더위를 잠시 피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수국은 물을 머금으면 꽃이 더 아름다워지는데요.

주말에 비가 와서 갈만한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 이곳 봉성저수지둘레길에서 탐스러운 수국을 구경하며 운치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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