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서 만난 유교 문화재, 장원한정려각과 나주정씨정려각

가평에서 나고 자랐지만, 가평관내에 위치한 수많은 문화재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나도 많아서 가평파인너트 청년기자단으로 활동하는 기간동안 가평관내에 위치한 문화재를 모두 둘러봐야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취재때부터 평소에 궁금했거나 가보고싶었던 장소를 한곳한곳 방문 취재 중입니다. 오늘 방문하게 된 이 장소들 역시 상기와 같은 목적으로 취재를 계획했던 장소들 중 한 곳입니다. 대개 조선시대에 건립된 문화재들을 보면 유교와 관련된, 특히 충과 효를 중요시하는 문화재들이 유독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오늘 안내해드리는 장원한정려각과 나주정씨정려각도 이와 같은 선상에 있는 문화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방문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밑에서 안내해드리는 내용을 잘 참고하셔서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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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늘 포스팅은 장원한정려각을 중심으로 작성할 예정이었으나 장원한정려각은 이천보고가와 같이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어 인근에 위치한 열부나주정씨정려각을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먼저 장원한정려각은 가평읍 금대리 북한강변로 311에 자리하고 있으며, 저처럼 대중교통으로 방문하신다면 가평터미널에서 71-3번 버스를 탑승하신 뒤 금대리 마을회관 앞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장원한정려각은 정류장을 기준으로 도보 1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지만 보시다시피 높은 철문과 자물쇠로 잠겨있어 문앞에서 바라보는 걸로 만족해야했습니다. 이 장려각은 과거 장원한이라는 인물과 관련되어 있는데 부모에 대한 지극한 효성으로 효자정문을 하사받았다고 전해집니다. 뒤이어 살펴본 나주정씨정려각과 비교했을때 규모도 크고 전각도 여러개라 여러방면에서 궁금했던 곳이었는데 둘러보지 못한것이 아쉽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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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부나주정씨정려각은 가평읍 복장리 마을회관을 기준으로 지도상 왼쪽에 위치한 첫번째 진입로에 세워진 가평의 향토문화재입니다. 다른 문화재들에 비해 버스정류장에서 충분히 걸어갈 수 있을만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저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는데, 가평터미널 또는 설악터미널에서 12번 마을버스를 탑승한 뒤 복장리회관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복장리회관 정류장에서 정려각까지는 도보로 5분밖에 걸리지 않으며 정겨운 시골 마을길을 따라 걷다보면 언덕위에 위치한 전각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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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각 주변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듯한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어 이 문화재도 밖에서만 바라봐야 싶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문이 열려있어 내부에 들어가볼 수 있었습니다. 열부나주정씨정려각은 건물 한채와 그옆으로 종친회에서 세운듯한 비석하나, 그리고 문화재와 관련된 스토리를 안내하는 안내판이 입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정려각은 조선시대에 정씨성을 가진 한 여인과 관련되어 있는 문화재인데요. 안내판에 따르면 남편과 행복하게 살았으나 남편이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서 100일 가까이 단식을 하는 등 오로지 남편의 장례를 치루다가 장례를 마치기 전날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은 나라에 알려지고 당시 왕이였던 고종황제는 감동하여 정씨를 위해 마을에 붉은 문을 만들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글을 작성하며서 알게된 사실 중 하나는 가평관내에는 이밖에도 강영천효자문이라는 비슷한 성격의 문화재가 하나 더 존재한다고하는데 해당 내용은 다음취재때 함께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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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