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산책하기 좋은 상안리 구봉산 화성당성과 신흥사
"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김수정입니다.
경기도 화성시 서부에 위치한 서신면은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때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습니다.
신라와 중국을 잇는 중요한 창구이자 전략적 요충지였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당성이 상안리 구봉산에 남아 있습니다.
화성당성에 도착하면 방문자 센터가 먼저 반겨줍니다.
내부에는 당성의 모형이 있어서 전체적인 모습을 살펴볼 수 있어요.
직원분께 안내서를 한 장 받아 들고 화성 당성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당성을 한 바퀴 도는 데는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산성을 오를 때 제법 가파르고 긴 계단을 오르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힘든 코스는 아니라서 가볍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당성을 오르기 시작한 후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은 2차 성의 흔적인 집수지입니다.
1998년 발굴 조사로 당성이 1차 성과 2차 성의 복합 산성임이 확인되었습니다.
1차 성은 삼국시대 때 구봉산의 정상을 중심으로 쌓은 산성이고, 2차 성은 통일신라시대에 축조되었습니다.
집수지는 당성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마실 물과 생활용수 등을 모아두었다가 공급하는 시설입니다.
통일신라시대에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변에서는 건물 터, 철기 생산 시설 등인 확인되었고, 집수지 안에서는 도기류, 자기류, 기와류 등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유물은 고려 시대의 것이 많은 편이라 2차 성이 오랫동안 쓰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유물 중에는 중국 송대 지방요 자기편이 확인되어 당시 대외 교류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1차 성을 쌓은 정상부로 오르는 길은 살짝 힘들기는 하지만 오르고 나면 제법 높은 위치에 아찔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합니다.
등산 치고는 가벼운 기분으로 시원한 경치를 즐길 수 있어요.
서신면 상안리에는 선선한 가을에 산책하기 좋은 곳이 하나 더 있습니다.
당성 인근에 있는 구봉산 신흥사입니다.
원래 당성 안에는 절이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없어졌다고 해요.
어느 날 한영석 거사가 꿈에 부처를 현몽하고 당성 안에서 석불을 발견하여 1934년 창건했다고 합니다.
신흥사는 어린이와 청소년 교화에 중점을 두어 수련회 및 여름불교학교 등 많은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학생들을 위해 사찰 내부의 현판들이 한글로 쓰여 있어 색다른 느낌입니다.
신흥사가 산책하기 좋은 이유는 부처님 교화공원이 꾸며져 있기 때문이에요.
부처님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중생 교화사 중에 중요한 사례를 형상화한 조형물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왕복 20분 정도면 둘러볼 수 있는데요, 종교가 없어도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걷다 보면 스스로를 돌아보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서신면 상안리에 위치한 화성 당성과 이로 인해 창건된 신흥사까지!
깊어가는 가을, 사색하기 좋은 산책코스입니다.
화성시 시민홍보단
김 수 정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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