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가볼만한 곳]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아담하고 고즈넉한 채미정

제12기 함안 SNS 기자단 서지현

함안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곳, 채미정은

함안 군북면에 위치한 채미정은 조선 단종 시절 생육신 중 한 사람인

어계 조려가 단종을 폐위시키고 스스로 왕을 차지한

세조의 처신에 격분하여 조정을 등지고 고향에 돌아와 여생을 보낸 정자로

그의 이러한 충절을 기리기 위해 지은 정자입니다.

아담하고 고즈넉하여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채미정을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함안 가볼만한 곳 채미정은 1693년 창건하여 1954년 재건하였습니다.

채미정은 연중 24시간 개방하고 있어 언제든 방문이 가능하고

사진에 보이는 입구를 통해서 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채미정 입구 바로 앞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채미정 안으로 들어가면 건물 정면으로

방형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가면 화장실과 쪽문처럼 나가는 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리 건너편에서 바라본 채미정의 정면 모습입니다.

채미정은 정면 4칸, 측면 3칸, 단층 팔작지붕으로서

현판에는 '백세청풍'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습니다.

채미정 정면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정자에 은거했던 조려선생은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본관이 함안이고 자는 주옹,

호는 어계은자로 1453년(단종 1) 진사가 되고 명망이 높았으나,

세조가 왕위를 찬탈하자 이에 항거하여 벼슬을 단념하고 함안 백이산 아래에서

독서와 낚시로 세월을 보냈다고 합니다.

함안 가볼 만한 곳 채미정의 마루 모습입니다.

주변으로 돌담벽과 식재되어 있는 경관수들과 조화를 이루어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즈넉한 풍경과는 달리 조려선생은 좋은 의복과 좋은 음식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이곳에서 지냈다고 합니다.

채미정 우측으로 깎아지른 암벽과 그 위에 있는 청풍대로 올라가면

그 뒤로 문풍루라는 6각정이 나타납니다.

문풍루는 바람의 소리를 듣는 누각이라는 뜻으로

조려 선생이 바람결에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다렸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졌습니다.

청풍대에 올라 내려다본 채미정 주변 풍경

채미정에 얽힌 이야기와는 반대로 밝고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뒷길로는 지압을 하며 걸을 수 있는 지압판과 큰 나무가 심어져 있어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유유자적하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오늘은 함안 가볼만한 곳 채미정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고즈넉하고 수려한 경관의 뒤로 슬픈 사연이 있었지만

1698년 단종의 왕위가 복위되고 조려선생은 이조참판에 추증되고,

정도때는 이조판서에 추증되었습니다.

올곧은 마음으로 자신의 신념을 지킨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이런 정신이 오늘날에도 적용되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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