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11월 축제, 2024 수산제 농경문화축제 되돌아보기
밀양 11월 축제, 2024 수산제 농경문화축제 되돌아보기
밀양에는 우리나라 대표 3대 수리시설인 하남읍 #수산제역사공원 있습니다.
이곳을 배경으로 하여, 다양한 농경문화를 선보이는 #수산제농경문화축제 를 개최하였는데요.
밀양새터가을굿놀이, 밀양백중놀이, 법흥상원놀이, 감내게줄당기기, 밀양농악 등 대표적인 무형유산 공연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각종 장터, 체험부스, 놀거리, 볼거리 등이 다 모인 알차고 풍성한 축제였습니다.
'2024년 수산제 농경문화축제' 현장을 가볍게 스케치해 보겠습니다.
농산물 판매 부스 & 수산제 주막
'농경문화축제'라고 하면 지역특산물을 빼놓을 수 없지요.
밀양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각종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들이 줄지어 자리를 잡았습니다.
밀양 얼음골 사과로 만든 사과주스, 밀양한과, 밀양 반시, 대추 등 밀양의 유명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이 많이 나왔습니다.
밀양이 '사과'로만 유명한 줄 아셨던 분도 계실텐데요. 사실 밀양의 각 읍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들이 있습니다.
축제장을 방문한 분들에게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수산제 주막'도 문을 열었습니다.
옛날 장터 주모와 같은 복장을 차려 입은 직원분들이 즉석에서 파전, 호박전을 부쳐주기도 하였구요.
추어탕, 두부김치, 닭발편육 등 식사류와 술안주를 함께 판매하기도 하였습니다.
장터와 어울리는 막걸리 또한 굉장히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였지요.
축제장 초입에는 장터를 이용하는 분들을 위해 테이블을 잔뜩 설치해두기도 하였습니다.
정말 옛 장터 같은 느낌도 들고, 남녀노소 도란도란 앉아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며 축제를 만끽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예술인 저잣거리
밀양시에서는 지역 작가 및 예술가의 활동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 행사마다 공방을 운영하시는 밀양 예술인 부스가 항상 운영되곤 하는데요. 이번 행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공방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이 직접 만든 제품들을 가지고 나와 선보였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판매되는 제품은 천연염색 의류, 라탄 공예품, 가죽 공예품, 화훼 및 화분, 각종 악세서리, 장난감 등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핸드메이드 제품 판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체험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은 더 폭넓은 즐길거리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공예인 저잣거리를 운영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도 이색 체험거리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 아닐까요?!
저렴한 가격에 체험을 할 수 있어서 행사를 한층 풍성하게 하였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만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민화공방 같은 경우에는, 중년 여성분들이 특히 선호하는 체험이었는데요.
다같이 둘러 앉아 에코백 등에 그림을 그려 나만의 가방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통과 문화에 초점이 맞춰진 축제이다 보니, 전통미를 두드러지게 하는 체험 부스도 있었습니다.
연당예다원에서는 도자기 찻잔으로 차를 시음할 수 있는 다도 체험을 준비하였는데요.
눈을 즐겁게 하는 예쁜 꽃 화분과 따끈한 차가 매력적인 체험부스였습니다.
'전통' 컨셉과 굉장히 잘 부합하는, 한복 입기 체험 부스도 운영되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한복을 대여할 수 있었고, 한복을 입은 채 축제장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명절 분위기가 나기도 했지요.
전통놀이 체험부스
장터와 저잣거리 구역을 벗어나서 '전통놀이존'으로 이동하면, 누구나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공원 일부 구역에서는 굴렁쇠, 볼 던지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추억의 놀거리들이 비치되어 있었고, 이는 누구나 자유롭게 가지고 놀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 자매가 온힘을 다해 딱지치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전통 악기를 배우거나 밀양을 주제로 한 컬러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부스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일부 부스에서는 어린이용품을 판매하기도 하였지요.
짚공예품 & 한지인형 전시
중간에 위치한 수리시설을 지나 공원의 다른 구역으로 이동하면, 이곳에서 이틀에 걸쳐 다양한 전통문화를 재연하였었습니다.
백중놀이, 새터가을굿놀이 등을 직접 볼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안타깝게도 시간을 맞추지 못하였네요.
대신 짚으로 만든 다양한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실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짚 바구니, 짚 냄비받침대 등도 있고, 장식용으로 만들어진 짚 찻주전자 세트, 짚 장독대 등도 있었습니다.
새끼를 꼬아 이런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신기했는데요.
사실 짚으로 만든 조형물은 여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거대한 용부터, 황소와 농사꾼, 돼지 등 매우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심지어 용은 입구를 만들어서 내부로 사람들이 들어 갈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 이게 짚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닥종이로 만든 인형 작품들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밀양의 전통놀이(전통문화)를 재현한 닥종이 인형도 있고, 추억의 시절을 표현한 작품도 있습니다.
하나하나 작가의 엄청난 공과 성의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관람객 입장에서도 관심을 갖고 꼼꼼히 관람하였습니다.
닥종이와 새끼를 이용하여 거대한 청룡 & 황룡을 만들어 두기도 하였습니다.
방문객들은 저마다의 소원을 종이에 적어 매달아 놓았습니다.
수산제 먹거리 및 시민장터
예술인 저잣거리 외에 시민이 운영하는 미니 마켓이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공예품 외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깊숙한 곳에는 추억의 간식을 장작불에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체험공간이 있었습니다.
마시멜로, 밤 등을 구매하여 장작 열기에 직접 구웠는데, 아이들에겐 이색 추억이 되었고 맛있는 간식까지 먹을 수 있었습니다.
2024년도 수산제 역사공원은 짧지만 알찬 '이틀'로 진행되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수산제 역사와 밀양의 전통 문화를 배우고, 즐기고, 이해할 수 있었던 행사였길 바랍니다.
◎ 2024 밀양시 SNS 알리미 김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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