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시소식,

별과 음악이 흐르는 천체사진 전시회

'스페이스 인사이트'

벚꽃이 아름답다 했더니 순식간에 떠나고, 이제 붉은 철쭉이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4월 21일은 과학의 날을 맞아 유성구에서는 21일부터 25일까지 유성구청 1층 로비에서 <스페이스 인사이트>를 주제로 천체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하였는데요, 이번 전시회에는 우주의 신비로움을 담은 천체 사진부터 태양계와 지구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전시되었습니다.

유성구 청사에는 온천문화축제 걸개가 크게 걸려 있습니다. 주차장에 식재되어 있는 철쭉꽃도 화려하게 만개하여 유성구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마음도 환하게 밝혀주는 듯합니다.

1층 로비로 들어가니 전시 마지막 날인 25일(금) 행사 배너가 보입니다. 100만 뷰 지역 가수인 임가영 님의 버스킹 공연이 12:20분에 예정되어 있는데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음악과 천체사진을 함께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역 가수를 초청한 버스킹 공연도 진행되니 음악과 함께 과학을 쉽고 새롭게 접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어쩜 이렇게 동그란 구체를 잘 포착하여 찍었는지 신기합니다. 몇 년 전 방영된 '해를 품은 달'이라는 드라마 제목 같습니다. 지구가 반사한 빛을 품은 초승달입니다. 지구가 반사한 빛을 품은 초승달에 대한 설명을 첨부합니다.

지구가 반사한 빛을 품은 달

지구조 (Earthshine) 현상을 설명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밤하늘에서 달을 볼 수 있는 이유는 태양 빛을 반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달 표면뿐만 아니라, 지구 역시 태양 빛을 반사하여 우주 공간으로 내보냅니다. 이 지구에서 반사된 빛이 달 표면에 다시 비추게 되고, 이 희미한 빛 덕분에 우리는 달의 어두운 부분까지 어렴풋이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마치 달이 지구의 빛을 은은하게 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지구가 반사한 빛을 품은 달'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지구조의 특징과 관측

가장 잘 보이는 시기: 지구조는 주로 초승달이나 그믐달 주변에서 가장 잘 관측됩니다. 이때 달의 밝은 부분은 가늘게 빛나고, 나머지 어두운 부분은 지구조로 인해 희미하게 빛나기 때문에 대비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출처 : 구글에서 발췌

코로나라니 무엇인가 했는데, 개기일식 코로나에서 코로나가 뜻하는 것은 개기일식 때 보이는 태양의 가장 바깥쪽 대기층을 뜻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평소에는 태양의 밝은 빛 때문에 관측하기 어렵지만, 개기일식이 일어나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면 코로나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개기일식은 지상에서 코로나를 관측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에 천문학자들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개기일식 관측을 통해 코로나의 온도, 밀도, 화학 성분, 자기장 등 다양한 물리적 특성을 연구하고, 태양풍의 가속 메커니즘과 코로나 가열 현상의 원인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나선은하 IC 342는 우리은하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나선 은하이며, '숨겨진 은하(Hidden Galaxy)'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우리은하의 두꺼운 먼지와 가스 구름 뒤에 가려져 있어 관측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려져 있다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IC 342는 천문학자들에게 중요한 연구 대상입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덕분에 나선 은하의 구조와 별 형성 과정을 연구하는 데 유용한 자료를 제공하며, 우리은하와 가까운 거리 덕분에 은하 간의 상호작용 연구에도 활용됩니다.

성단의 아름다운 사진들도 보입니다. 왼쪽 사진의 하트성운(Heart Nebula)은 정식 명칭은 IC 1805이며, 때로는 심장 성운이라고도 불립니다. 마치 붉게 빛나는 거대한 심장 모양을 하고 있어 이러한 이름이 붙었습니다. 하트 성운은 카시오페이아자리 방향으로 약 7,500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카시오페이아자리의 W자 모양에서 서쪽 끝 별인 엡실론(ε)별에서 남서쪽으로 약 4.5도 떨어진 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가운데의 말머리성운과 오른쪽의 장미성운도 참 아름답습니다. 장미성운은 이름처럼 둥근 모양을 하고 있으며, 중심부에는 밝고 푸른 빛을 띠는 젊은 별들의 모임인 NGC 2244 산개성단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산개성단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자외선 복사가 주변의 수소 가스를 이온화시켜 붉은빛을 발하게 만들면서 아름다운 장미꽃 모양을 만들어냅니다. 성운 내부에는 어두운 먼지기둥과 가스 구름들이 복잡한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이는 활발한 별 형성이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구청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여러 장의 천체사진을 보니 이 넓은 우주에 아주 작은 지구별과 먼지보다 더 작은 대전의 유성구에서 사는 우리들, 보이지도 않을 우리들인데 이 광활한 우주 사진을 찍고 연구할 지혜와 기술이 있으니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어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우주의 한 부분을 마주 대하는 광활함을 가슴에 품고 가실 수 있습니다.


제 15기 유성구 블로그 기자단 '김현숙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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