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가시초가에서 전통놀이 체험해 볼 고양!
일산 밤리단길은
맛집과 카페들이 모여있어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많은 분들이 찾는 거리인데요.
밤리단길과 가까운 곳에
경기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일산 밤가시초가’가
자리잡고 있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조선 후기 서민 농촌주택의
모습을 둘러볼 수 있고,
다양한 전통놀이와
체험도 즐길 수 있는 곳!
밤가시초가를 소개해드립니다.
밤가시초가의 계단을 올라가니
울창한 밤나무들과
탁 트인 넓찍한 공간이
펼쳐져 있었어요.
가을이 되면 밤나무에
밤들이 주렁주렁 달리겠죠?
저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와
함께 찾아가 보았는데요.
우선 아이가 궁금해하는
민속전시관부터 둘러봤어요.
마루와 부뚜막, 외양간,
안방과 건넌방, 광, 농기구까지
관리가 잘 되어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전래동화
책에서만 볼 수 있었던
초가집을 직접 볼 수 있어
더욱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밤가시초가에서는
4월~10월 토/일요일
오후 1시~5시까지
다양하고 유익한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있어요.
체험스케쥴 확인 및 신청은
아래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답니다.
전통의복체험과
다양한 전통놀이는
사전신청없이 현장에서
신청서만 작성하면 즐길 수 있어
저희도 참여해봤어요.
친절한 전문 놀이강사님께서
전통의복체험 사진도 찍어주시고
전통놀이 방법도 설명해주셨답니다.
굴렁쇠 굴리는게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놀이강사님이 알려주신
방법대로 시도해보니
잘 굴러가더라구요!
투호던지기와
굴렁쇠 굴리기 이외에도
주머니 던지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사방치기 등
즐길거리가 가득했어요.
저희는 주머니 던지기로
아이스크림 내기를 했는데
긴장감 넘치는 시간이었답니다.
한참을 놀고난 뒤
옛놀이 사랑방에서
똬리목걸이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땀을 좀 식히기로 했어요.
똬리는 짐을 머리에 일 때
머리에 받치는 고리모양의
물건을 말하는데요.
원하는 실의 색상을 골라
이 똬리 모양의 목걸이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답니다.
빨,노,파,흑,백의
다섯 색깔 실로 짜서
장수를 기원하는 장명루팔찌도
만들어 볼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좀 헷갈렸지만
손에 익으니 술술 만들어지고
마치 할머니댁 마루에
앉아있는 것 같은
정겨운 기분이 들었어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밤가시마을에 많은
밤나무를 이용해 지은
초가집을 만날 수 있어요.
내부로 들어가니 초가지붕이
똬리모양으로 열려있어
탁 트인 파란 하늘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이 똬리모양의 지붕은
자연 조명, 통풍,
습도 조절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까지 우리 조상들의
단순하고 소박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 밤가시초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꼭 한번 방문하셔서
조상들의 생활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초가집도 둘러보시고,
재미있는 전통놀이도
즐기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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