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전시회 - 전북수묵화회전 ‘조국의 산하를 내 가슴에’
익산 전시회 - 전북수묵화회전
‘조국의 산하를 내 가슴에’
미술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익산 예술의 전당 미술관 1층에서는
지난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전북수묵화회전이 펼쳐졌습니다.
수묵화는 먹으로 그린 회화로,
묵회 또는 묵화라고도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익산 전시회는 전북수묵화회전 회원들의
작품 전시로 조국의 금수강산을
발로 뛰고 찾아가며 스케치한 실경을
100호 이상의 작품들로 먹색을 쌓아가며
꾸미고 연출해 제작한 소중한 작품들입니다.
한국 전통 회화의 아름다움을 계승하고 있는
전북수묵화회는 수묵화에 대한
깊은 내공과 열정을 가진
전북 지역 회원들의 모임입니다.
이번 익산 전시회는 월산 김문철, 연당 강현숙,
동연 김미경, 구산 김승학, 학주 김윤식,
설리 김재숙, 세아 김재숙, 금강 김중현,
동곡 박종한, 손기문, 소림 송규상, 최강곤,
설립 송재영, 이목 홍성녀, 심규상, 유희택,
서야 이승훈 등 총17명의 회원이 함께 했습니다.
전북수묵화회 작가들은
한국화 특유의 기법과 정서를 통해
고색창연한 전통 회화를 지켜내고 있는데요,
작품마다 먹의 농담과 붓의 억양 표현으로
생동감과 깊이를 더해 전통 회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에 되살려내고 있어
감상하는 즐거움이 함께합니다.
익산 전시회 작품들은 사진이나 타인의
그림을 모방한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 산하를 직접 답사한 뒤
화폭에 담은 산수화들입니다.
그래서인지 사진보다 아름다운 작품들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습니다.
수묵화는 채색화와는 상대적인 개념으로,
먹의 농담과 붓의 억양 표현이 특징입니다.
수묵화는 중국에서 시작되어
우리나라에 전래되었다고 하는데요,
먹의 바림에 의한 농담과 붓의 억양 표현으로 인해
깊이 있는 작품으로 완성됩니다.
작품 몇 점을 소개합니다.
세아 김재숙 작가의'옥정골의 오월'과
동곡 박종한 작가의 '금강산 보덕함'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작품입니다.
이 작품들은 수묵화의 기법을 사용하여
섬세하게 그려졌으며,
세밀한 풍경과 나무들이 높은 곳에서
바라본 것처럼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옥정골의 오월'은 싱그러운 오월의 풍경을
담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봄의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하며,
'금강산 보덕함'은 금강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담아내어,
그 경치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작품입니다.
구산 김승학 작가의 '외금강 대관도'와
‘지리산 천년송’은 웅장함과 기품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수묵화만의 장점을 잘살려 그려낸
세밀한 풍경과 천년송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외금강 대관도'는 외금강의
웅장한 모습을 담고 있어
실제 옆에 있는 듯 한 현장감이 느껴집니다.
최강곤 작가의 '화양구곡'과
소림 송규상 작가의 '낙산사의 봄'은
계절감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계곡과 바다의 모습이 멋스럽습니다.
이 작품들은 수묵화의 기법을 이용하여
아름다운 계절 풍경과 계곡의 모습을 담고 있어,
그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에 반하게 됩니다.
손기문 작가의 '용머리해안'과 '바다의 여인'은
제주도의 풍경과 해녀의 모습을 수묵채색화로 담았습니다.
'용머리해안'은 해안만의 특색인
아름다운 제주 파도 풍경과 바위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마음까지 시원해집니다.
'바다의 여인'은 푸른 제주바다에서 물질하는
두 해녀의 모습을 담아내어
그들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해 눈길이 갑니다.
모든 작품을 다 소개해 드리지 못했지만,
전북수묵화회전 회원들이 함께한 이번 전시는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많은 분들에게
보여주며 감동의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관람객들은 작가의 멋진 작품들은
사진으로 소장하고 싶어
사진으로도 작품을 찍는 모습도 보입니다.
익산 전시회
전북수묵화회전 '조국의 산하를 내 가슴에'는
주제 그대로 많은 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마음에 새겨준 전시였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작가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도 더 많은 전시회를 통해
전북수묵화회원님들의 개인전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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