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 사상을 알 수 있었던,

봉화 '송록서원'을

소개합니다.

유교문화가 발달한 경북지역에는 향교와 서원이 많이 있습니다. 봉화에는 봉화서원, 도계서원, 삼계서원, 구양서원, 송록서원, 청계서원 등 서원이 있습니다.

서원은 지금으로 치면 학교인데요, 교육기관으로 역할을 했지만 서원의 폐단으로 흥선대원군은 서원철폐령을 내려 많은 서원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봉화역과 멀지 않은 곳에 이번에 소개해 드릴 송록서원이 있는데요, 봉화의 서원 중 한 곳으로 처음 방문했지만 왠지 친근함이 드는 곳이었어요.

봉화 송록서원에 가면 첫 번째로 볼 수 있는 곳이 문이 3개가 있는 외삼문인 숭원문입니다.

서원밖에서 안으로 연결되는 문인 외삼문에 숭원문 이라고 현판이 붙어 있어요.

서원이나 향교는 평소에 문이 닫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 봉화 송록서원도 문이 닫혀 있었지만 맞은 담장 너머로 서원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지금으로 치면 학교의 기숙사에 해당하는 곳이 서원에 있는데요, 동쪽에 있는 동재와 서쪽에 있는 서재입니다.

송록서원은 동재인 박인재가 있습니다. 선배들이 사용하던 공간입니다.

서재인 신민재도 있습니다. 가운데 글씨가 어질인과 백상민이 들어간 것으로 보아

서원에서 배우는 유생들이 어질고 백성을 생각하는 관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것 같습니다.

서원의 공부공간인 강당에 해당하는 묘계당입니다. 위에는 송록서원의 현판이 붙어 있습니다. 송록서원은 서기 1868년(고종 5년)에 훼철된 송천서원과 반천서원, 백록이사 등에 봉안되었던 진일재, 류숭조 선생 등 10분의 위패를 모셨던 곳으로 140 여 만에 복설 되었다고 합니다.

서원에는 서원의 이름을 적은 현판과 강당의 이름을 적은 현판이 있는데 이곳은 송록서원 , 모계당 현판이 붙어 있고 서원과 관련된 글이 적힌 현판이 있습니다.

서원의 뒤편에는 위패를 모신 사당이 있는데 이곳 봉화 송록서원에도 사당인 존덕사가 있습니다. 서원 뒤쪽으로 돌아가다 보면 존덕사가 보입니다

서원의 문은 닫혀 있었지만 송록서원에 모셔진 인물과 봉화의 유교문화에 대해서 알게 된 하루였습니다.

봉화역과도 가까운 곳에 있고 한국유림 독립운동 파리장서비가 근처에 있으니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5기 봉화군 서포터즈

김희열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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