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한국 천주교 발상지

천진암 성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천진암 성지의 주차장은 매우 드넓었어요.

이곳은 공원이나 유원지가 아닌

천주교 성지이므로

단정한 옷차림과 경건한 마음으로

머물다 가도록 안내하고 있네요^^

입구 쪽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마구간을 상징하는 듯한 초가집이 있는데,

가까이 가서 들여다보니

예상대로 아기 예수의 탄생 장면을

재현하는 모형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초가집의 왼쪽에는

갓을 쓴 천주교 선구자분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귀여운 아기 예수를 품에 안은

자애로운 성모마리아의 모습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진입하면

양 갈래의 길이 나오는데요,

왼쪽은 도보 길이고 오른쪽은 차량 진입로입니다.

쭈욱 올라가면 천진암 대성당 터

성모 성당이 나옵니다!

아주 커다란 규모의 성모마리아 상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모습이 보이네요.

이 거대한 성모마리아상은

'세계평화의 성모마리아 상'으로

청동 25톤, 높이 15미터이고

2013년에 건립된 것이라고 합니다.

마침, 제가 도착한 시간이 미사 시간이어서

잠시 성당 내부에 앉아 있다가 나왔습니다.

1993년에 세워진 100년 계획

천진암 대성당 정초 기념석이 보이고

그 맞은편에 보이는 광활한 잔디밭은

천진암 대성당 터입니다.

이곳의 안내도를 보면 조선교구 설립자 묘역,

한국 천주교회 창립 선조 5위 묘역

더 둘러볼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천진암 성지에서는

천주교 신앙 선조들이 남겨준 정신 유산을 보존하고

현대에 계승, 미래에도 계속 기억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천진암 박물관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여기저기 한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아마 이러한 준비 작업이 한창인 듯합니다.

나중에 공사가 완료되면

다시 한번 방문해 보려고 해요^^

이곳은 우리나라 천주교 창립 선조들의

유해를 모신 한국천주교의 발상지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이니,

종교를 떠나서 이런 의미가 깊은 장소는

한 번쯤 와볼 만한 것 같습니다.

날씨가 더워지기 전에

여러분도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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