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수 이천 서포터즈입니다

이천 도자예술 마을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너무나도 길었던 무더위에 가을을 모두가 애타게 기다렸는데요. 너무나도 갑자기 찾아온 가을에 조금 당황스럽긴 하지만 걷기 좋은 계절에 예스파크를 방문했습니다.

이천시 신둔면에 위치한 예스파크는 12만 3천평에 이르는 규모로 국내 최대의 도자예술공예마을인데요. 약 250여개의 문화 예술 공방과 도자기공장, 재료상 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주소 :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61번길 30

전화 : 031-631-5677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가마마을, 사부작마을, 회랑마을, 카페마을, 별마을까지 총 5개의 구역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도자의 도시 이천에 거주하는 도예인들의 숙원으로 조성된 이 공간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도자문화가 전파되고 있는 문화의 산실이라고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마을에 방문해서 길잡이 역할을 해줄 지도를 받기 위해 예스파크 안내소를 먼저 방문했습니다.

멋진 한옥 건물로 들어서면 도자기로 가득한 휴게공간이 반겨줍니다. 여행을 하면 가볍게 쉬어가기 좋은데요. 안내소만 하더라고 볼거리가 한가득한테요. 안내 지도와 함께 예스파크에 대한 관람 팁을 얻고 부지런히 나왔습니다.

지도에 직접 마을을 구분하고 동선을 어떻게 구성하는게 좋은지 가르쳐 주셨기 때문에 부담 없이 오늘의 여행을 시작했는데요. 지금도 도자기 명장의 작품들과 함께 이천의 요장들이 집중되어 있는 가마마을로 먼저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예스파크의 시작이자 중심이되는 로터리 인데요. 항상 길을 찾을 때는 이 로터리를 중심으로 방향을 정하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가마마을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남양도예입니다. 명장의 작품들을 구경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실제로 옛날 방식의 가마가 있는 곳으로 체험과 교육이 이뤄지는 요장인데요.

박물관에서 볼법한 수 많은 자기들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저마다 자기만의 빛깔을 간직한채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도자기들을 보니 하나 구매하고 싶지만 남은 여정가운데 만나게 될 또다른 인연때문에 섣불리 지갑이 열리진 않습니다.

가마마을을 둘러보다 보면 저마다 서로 다른 외관과 매력을 가진 건물들이 시선을 압도하는데요. 국내 최고의 세라믹 아트밸리라는 별명이 헛소문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여행의 운명의 도자기를 만난건 바로 화목토 도예연구소 인데요. 바깥에서도 실내의 도자기를 모두 볼 수 있게 전시해 놓으셔서 저도 모르게 들어가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맘에드는 찻잔 두잔을 구매하고 사장님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데, 지금 전시중이라고 도록까지 서비스로 선물해 주셨네요. 예상치 못한 선물에 마음이 따듯해 지는 기분입니다.

신둔천을따라 카페마을로 걸어가는데 가을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이천 환경테마공원까지 약 10km에 이르는 코스의 시작점이 예스파크입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자전거를 타고 예스파크까지도 방문할 수 있겠더라고요.

늦게 찾아온 가을이 더 반갑기만합니다. 도자기 마을에서 만추의 기쁨을 느끼며 서둘러 걸어갔습니다.

카페마을에 도착하자마다 멋진 외관의 카페들이 벌써 눈에 보입니다. 특별히 도자기로 된 용기에 들어있는 디저트를 판매하는 매장부터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풍경의 카페까지 다양한 카페가 위치해 있습니다.

카페마을에 전동킥보드와 바이크를 대여해 주는 상점이 있으니 혹시 좀더 수월하게 예스파크를 둘러볼 분들은 사진 참고하여 방문해 주세요.

다음으로 향한곳은 회랑마을입니다. 회랑마을의 특징은 건물간의 간격이 넓고 휴게공간이 특히 많이 조성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과 행사를 위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멋진 포토존도 보이고 마을 골목을 활용한 사잇길 놀이터도 만들어져 있네요.

서서히 해가 지는것 같아 부지런히 사부작마을로 발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사부작 마을은 마을의 이름처럼 요기조기 다양한 공방들이 모여있는 곳인데요.

매장에 들어가지 않아도 노상에 다양한 물품들을 전시해 놓아 부담없이 구경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가마마을에 비해서 규모가 작은 공방과 요장들이 몰려있는 곳인데요.

건물 외관에서부터 사진 찍고 싶게 만드는 아기자기한 매력 넘치는 공간이 많이 보입니다.

부지런히 다닌다고 했는데 벌써 뉘엇뉘엇 해가 지고 있네요. 조금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짧은 늦가을 해를 탓하며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스파크에서 만나는 가을 풍경과 아름다움 어떠셨나요? 이천에 방문하게 된다면 이곳을 빼놓고 이천을 다녀갔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번주에는 예스파크의 가을을 만나러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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