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 의미 배워보는 체험·전시 행사

11월 17일은 대한민국의 국권회복과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위훈을 추모하는 ‘순국선열의 날’입니다.

순국선열의 날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독립투사들을 추모하고, 대한제국의 국권이 침탈당한 을사늑약의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제31회 임시총회에서 을사늑약이 체결된 1905년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정한 것이 시작이라고 알려져 있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는 하루. 순국선열의 날의 의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와 행사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순국선열의 날에 참여해보면 좋을 전시·체험 행사를 알아봅니다!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2024 순국선열의 날 문화 ·체험프로그램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11월 17일(일)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해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화성시독립운동사의 가치를 전승하는 문화·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인 ‘용감한 독립군 이야기’에서는 메모리 게임을 통해 화성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추모’의 의미를 배우고, 태극기·무궁화 등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도안을 활용한 디폼블럭 키링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요.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한 ‘평화의 촛불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제암리· 고주리 학살 사건과 스코필드 박사의 활동을 살펴보며 화성시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고, 무궁화를 테마로 한 캔들 만들기를 통해 평화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프로그램 참여는 화성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정원 미달 시 현장 접수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제천시립도서관

순국선열의 날 의병 역사 체험교실

독립운동의 뿌리가 된 항일의병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행사도 준비돼 있습니다. 항일의병 운동은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정부의 부름을 받지 않고 스스로 무장한 의병이 일제 침략에 무력으로 항쟁한 민족운동인데요. 1984년 갑오사변으로 인해 촉발된 항일의병 운동은 1910년대 초반까지 계속되다가 만주, 연해주로 번져나가며 독립운동을 전개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충북 제천시립도서관에서는 11월 16일 ~ 11월 17일 이틀간 ‘의병 역사 체험 교실’을 운영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천의 의병 역사를 모래로 그려내는 ‘역사 이야기 샌드아트 공연’을 비롯해 샌드아트 체험, ‘의병 사진 찍기 체험(내가 바로 제천 의병이다)’, ‘의병 역사 퀴즈 맞히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독립기념관-한국철도공사

철도역에서 만나는 독립운동사 전시회

(서울‧광주송정‧부산역서 순차 전시 개최)

안중근 단지 혈서 엽서. (제공: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에서는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10월 18일부터 12월 2일까지 ‘보훈문화 향유 및 독립정신 확산’을 위해 철도역 관련 독립운동사 전시를 추진합니다. (* 서울역 : 10월 18일 ~ 10월 31일 / 광주 송정역 : 11월 2일 ~ 11월 18일 / 부산역 : 11월 20일 ~ 12월 2일)

철도 이용객들에게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는 이번 전시는 ‘철도역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서울역을 시작으로 광주송정·부산역에서 순차적으로 전시를 진행하는데요. 철도역에서 일어난 독립운동 중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사건과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사건을 함께 조명하며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순국선열의 날인 11월 17일에는 광주 송정역에서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니 관람에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