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 예술축제 [2024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퀘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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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가 오는 11월 1일에서 5일까지 전남 곡성군 일원에서 열립니다. 음악. 춤. 명상. 요가. 설치예술. 사진.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퀘렌시아'라는 상징어를 주제로 깊어가는 곡성의 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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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렌시아(Querencia)라는 단어가 생소하시죠? 안전하고 편안한 안식처라는 의미를 갖고 있답니다. 투우 경기에 나간 소가 잠시 쉬면서 숨을 고르는 장소를 뜻하는 스페인어에서 비롯된 말이라고 하네요. '퀘렌시아'는 치열한 경쟁 사회를 쉴 틈 없이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에게는 꼭 필요한 공간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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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안식처 역할을 자처하며 열리는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는 꽤 깊은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 22번째로 열리거든요. 2002년 한국의 몽마르트르라 할 수 있는 서울 홍대 거리에서 시작되어 쭉 이어오다가 몇 년 전 장소를 곡성으로 옮겨 매년 열고 있어요. 그래서 공식 명칭도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Seomjingang International Experrimental Art Festival )입니다. 약어로는 SIEAF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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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SIEAF는 11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차마을 동화정원'을 주 무대로 삼고 '갤러리 카페 푸른낙타' '거산 목장' '들녘 식당 미실란' 등 곡성군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12개국 15명의 해외 작가와 50여 명의 국내 작가들이 참여하여 음악. 춤.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어우러져 가을의 곡성을 여러분을 위한 ‘퀘렌시아’로 만들 것입니다.

예술제의 서막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10월 3일부터 작년에 열린 예술제의 성과를 사진으로 보여주는 '2023 SIEAF 아카이브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예술제와 관련된 기념품과 소품도 판매 중입니다. 2024 SIEAF의 성격을 미리 알고 싶다면 전시회가 열리는 갤러리 카페 푸른낙타로 찾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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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공연과 설치미술 전시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가 11월 1일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곡성 기차마을 동화정원에서 펼쳐집니다. 축제의 시작과 함께 '백일홍 아트콘서트'가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열립니다. 형형색색의 백일홍으로 가득한 천상의 화원 동화정원을 배경으로 열리는 이 콘서트는 퓨전국악 오케스트라와 즉흥 연주를 통해서 동화정원을 찾는 관객들에게 진한 힐링과 깊은 치유의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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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에 기차마을 동화정원에서 열리는 ‘몸詩 퓨전 콘서트’에서는 섬진강과 지리산에 기대어 사는 맑은 영혼을 가진 시인과 미술가 그리고 해외 예술가들이 함께 시를 낭송하고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를 선사하게 됩니다. 참석자들은 이 콘서트를 통해서 진정한 마음의 안식처 ‘퀘렌시아’를 체험하는 행운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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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저녁에 동화정원에서는 은하수 촬영 체험 행사가 열립니다. 지리산과 섬진강을 소재로 시를 쓰고 사진을 찍는 이원규 작가님과 함께 하는 매우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기차마을 동화정원은 밤에 인공 빛이 거의 없어 별을 관찰하기 아주 좋은 곳입니다. 참가 예약은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어요. ( 홈페이지 주소는 포스팅 말미에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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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 별 속에서 퀘렌시아를 발견하다’ 라는 제목의 명상 워크숍에 참여하면 [어떻게 하면 평화롭게 살 수 있을까? ] [어떻게 하면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얻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워크숍은 미리 예약해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SIEAF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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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가상현실)을 활용하여 마음의 안식처 '퀘렌시아'를 만나는 프로그램입니다. 부드러운 바람의 느낌, 새소리, 그리고 햇빛에 반짝이는 자작나무 잎사귀 등 섬세하게 재현된 자연의 움직임이 진한 힐링을 제공합니다. 나무를 만지거나 숲속을 걸을 때와 똑같은 감각을 일으켜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감소, 자연과의 영적 교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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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제가 열리는 동안 곡성 기차마을 동화정원 일대에는 다양한 설치 작품이 전시됩니다. 헝가리. 이탈리아. 영국. 노르웨이 등 해외 작가들과 국내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일반 관객들도 참여하여 전문 작가들과 함께 꽃길, 꽃 터널 같은 설치 예술작품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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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똑같이 하얀 슈트를 차려 입고 KTX에 탑승하여 서울 용산역을 출발하여 곡성역으로 향합니다. 기차 안에서뿐 아니라 정차하는 역마다 독특한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마침내 곡성 동화정원에 도착하게 됩니다. 현대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이 자연의 안식처를 찾아가는 퍼포먼스를 통해서 행사가 열리는 '곡성'에 퀘렌시아가 있음을 세상에 알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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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거산농장에서 열리는 '아름다운 동행’은 소와 염소 같은 가축들을 위한 콘서트입니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독특한 프로그램입니다. 가축들에게도 퀘렌시아가 필요하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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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프린팅은 식물과 잎을 사용하여 천에 영구적인 문양을 만드는 천연 염색 기법입니다. 환경예술과 개념예술을 연구하는 시각예술가인 Szabo Reka가 진행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나뭇잎 등의 천연 재료를 수집하여 이를 염색에 활용하는 특별한 방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참석 예약 및 신청은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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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2024SIEAF )는 전시회, 공연, 워크숍, 해외 작가 로컬 투어, 국내외 작가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국제 예술 교류를 도모하는 뜻깊은 행사입니다. 아울러 참가자들에게는 예술가들이 제공하는 특별한 영감을 통해 가을 곡성에 펼쳐진 자연에서 진정한 안식처를 찾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만추 곡성에서 열리는 2024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에 많은 관심과 응원 그리고 열띤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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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2024섬진강문국제실험예술제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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