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2동 축제 '시(詩)가 흐르는 마을'에 다녀왔어요!
- SNS 서포터즈 8기 김지현 -
낙엽이 떨어진 거리를 걷다 보니 지금 이 시간이 가을이라는 것이 부쩍 실감 납니다. 가을의 깊이를 더해주는 것들 중 대표적인 것으로 ‘시’(詩)를 떠올려 볼 수 있겠는데요. 지난 11월 2일 토요일 반포 2동 파랑새어린이공원에서 열린 ‘시(詩)가 흐르는 마을’ 행사에 다녀온 이야기를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시(詩)가 흐르는 마을’ 행사가 열리는 '파랑새어린이공원'은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어요.
입구에서부터 행사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는데요.
오전 10시가 조금 못 된 시간이었지만, 벌써부터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나오신 분들이 많았어요.
아예 돗자리를 펼치고, 자리를 잡은 가족들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반포 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한 '시(詩)가 흐르는 마을'은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반포퍼스티지 하늘, 늘푸른, 솔마을, 아크로 해 · 달 · 별, 신반포, 원베일리 나래 · 꿈 등 반포 2동 공유어린이집에서 준비한 시화전시가 눈길을 끌었답니다.
어린이들이 적은 시를 보면서 순수한 동심에 미소가 지어졌는데요.
자수를 곁들인 작품도 있었구요.
단풍잎과 꽃잎으로 시심(詩心)을 표현한 작품도 있었어요.
자신의 작품을 직접 찾아보며 즐거워하는 아이들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도, 작품도 무척 사랑스러웠습니다.
10시가 되자 식전 문화 공연이 열렸는데요. 서초유스앙상블이 연주하는 'Over the Rainbow'랍니다.
관객과 함께 하는 '아기상어'도 행사의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행사장 한 쪽에서는 책장터가 열렸는데요.
수익금 전액이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고 해요.
먹거리 장터와 직거래 장터도 인기를 끌었구요.
행사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트 풍선도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어요.
굴렁쇠를 갖고 노는 아이들도 있었는데요.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니 저도 전통놀이에 참여하고 싶어지더라구요.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체험, 페이스 페인팅 등 흥미진진한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었구요.
시낭송, 그림그리기, 클레이 점토 만들기 대회, 마술쇼, 국악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답니다.
아이들의 천진한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시(詩)가 흐르는 마을'!
순수하지만, 진지함이 담겨있는 작품들을 감상하며, 저도 덩달아 유쾌해졌는데요.
우리 모두가 시인이 될 수는 없더라도 이 가을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시심(詩心)을 가슴 한 켠에 간직하고 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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