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쫌 아는 청도! 청도도서관 인문학 강연 후기

청도도서관에서는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과의 협력사업으로

인문과 예술을 접목한

'인문학 쫌 아는 청도!'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2024년 11월 27일 ~ 12월 18일까지

총 네 차례 인문학 강연회를 실시합니다.

2번째 순서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문학의 세계와 우리의 삶'이라는

주제로 경북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김규종 초빙교수의 강연이 있는 날입니다.

도서관 로비에는 송년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장식해 놓은 크리스마스트리가

따뜻하고 정감있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소설가 한강의 문장이 당신에게 건네는 말』

강연장 입구에는

한강의 작품중에서

임팩트 있는 문장을 하나씩 발췌한

작은 두루마리를 수강생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떤 문장이 있을까?

하나를 집어서 풀어보니,

상처와 기억의 저편 마주한

타인의 고통을 주제로 한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인용한

"인생과 화해하지 않았지만

다시 살아야 했다"라는 문구였습니다.

도서관측의 센스는 감동이었습니다.

먼저 오신 한강의 문학을

사랑하고 궁금하신 분들이

강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연시간이 임박해지자

수강생들이 거의 자리를 채웠고,

사회자의 강사소개에 이어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문학세계와 우리의 삶

강연 : 동서고전연구소장

경북대 노어노문학과 초빙교수 김규종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추천한 스웨덴 한림원 노벨상 추천위원회는

한강을 "강렬한 시적 산문으로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다"고

평가했습니다.

김규종 교수는

한강의 대표작들의 문장과

그녀의 작품관들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채식주의자>는 억압된 사회 구조와

인간 내면의 갈등을 예리한 시적 문체와

섬세한 묘사로 풀어냈으며,

2016년 맨부커상 수상 이후

국제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고,

그녀의 글쓰기는 동양적 미학과

서구적 실존주의를 자연스럽게 융합하며,

독자들에게 강력란 심리적 인상을

남긴다는 설명을 했습니다.

<소년이 온다>, <흰>,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 순간들과

개인의 내면적 고통을 담아내며

보편적 공감을 불러일으겼는데,

이는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로

문학적 경계확대'로 해석되며

이러한 점들이 그녀를 세계 문학계에서

독창적인고 탁월한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고 합니다.

청중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심취해서 강연을 듣고 있습니다.

한강의 창작습관은

한국문학과 함께 자랐으며,

이광수, 김수영, 고은, 김지하,

윤흥길, 조세희, 황석영, 조정래,

박노해, 은희경, 신경숙,

공지영, 김훈 등 선배 작가들의

노력과 힘이 영감이 됐다고 합니다.

한강의 문학은 인간 내면의 고통과

치유의 과정을 섬세하게 탐구하며,

우리 삶의 본질적인 질문들을

던진다는 점에서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기록의 힘!'과 한강을 통해

오늘의 한강을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청도도서관이 운영하는

'인문학 쫌 아는 청도!'

아직 1강이 남았습니다.

여러분도 참여하셔서

훈훈한 송년을 맞이해보시면 어떨까요?

▒ 남은 강연일정

4강 ☞ 2024. 12. 18(수) 14:00 (이경숙)

▒ 신청방법

청도도서관 홈페이지>

독서문화행사>온라인신청

또는

전화(054-370-7063)

또는

방문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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