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문장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시 ‘이주영 시집 푸른, 숨 출판기념회’

시가 생각나는 운치있는 계절,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시는 짧은 문장 안에 깊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읽는 사람의 마음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때로는 우리 삶의 복잡한 문제들을 단순화시키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며,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이주영 시집 푸른, 숨 출판기념회]가 9월 20일 18시 30분부터 한남대학교 무어아트 홀에서 열렸습니다. 입추의 여지 없이 무어아트 홀을 가득 채운 축객들은 이구동성으로 “이주영 시인은 정말 명불허전의 시인이다”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주영 시집 푸른, 숨]을 저도 읽어보았습니다. 그 중 '붉은 실'이라는 시를 접하면서 평생 그리워만 했던 어머니가 떠올라 더욱 감명 깊게 다가왔습니다. 좋은 시는 이처럼 사람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시는 인간의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하는 예술 작품 중 하나입니다.

기어이 만나야 할 인연 하나 있었네

주름진 생의 길목 펼쳐놓고

놓지 못할 운명의 끈 찾아

길을 나섰지

붉은 인연으로 묶여 끊을 수 없는

한 올 한 올 그 끝을 따라가면

그대에게 닿는 길이 있다네

길을 헤매다 어둠이 앞을 가리면

가슴에 박히는 적막한 그리움 안고

오작교를 건넜지

태초에 이어진 우리의 인연

닿는 길 멀고 험해도

기어이 닿아야 하는 한 줄기 염원

그대

부디

그 실

놓지 말아요

이주영 시집 푸른, 숨 - 붉은 실

또한, 시는 아름다운 언어와 이미지를 통해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고, 마음을 위로해 주기도 합니다. 아울러 시는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이 존재하며, 각각의 시들은 서로 다른 분위기와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시는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또 다른 시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처럼 시는 우리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가 던져주는 파문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며, 우리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느끼는 터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시를 읽고 사랑하는 것 아닐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와 시인, 가족들이 가득 참여하여 더욱 분위기가 용광로처럼 달궈진 ‘이주영 시집 푸른, 숨 출판기념회’는 이비단모래 시인이자 시 낭송가의 능숙한 사회로 김지원 시인이자 김호연재 시 낭송협회 고문의 시 낭송이 이어지면서 더욱 절정의 분위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다음으로 이주영 시인의 ‘가족 대표 인사’로는 아들 강동욱 님과 사위 김진영 님이 무대에 올라 정중히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손자 강우혁 군도 시 낭송을 멋지게 마무리하여 “역시 탁월한 솜씨가 모전자전일세”라는 감탄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아울러 많은 문인들의 합송과 초대 가수의 노래, 기타리스트의 감미로운 기타 연주로 이 자리에 참석한 축객들의 마음을 깊어가는 초가을의 운치로 곱게 물들였습니다.

이비단모래 시인의 추천사처럼 이주영 시인의 시는 사람 마음을 아프게도 하고, 쓸쓸을 노래하다가 애가 타 왈칵 눈물을 쏟게 하며, 그러다 종국엔 고운 손길로, 사랑으로 쓰다듬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시는 상처에서 오지만 결국 꽃 같은 사랑으로 귀결을 짓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녀가 견뎌낸 상처가 피워낸 문장은 꽃으로 피어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제 『푸른, 숨』을 통해 이주영 시인이 숨 쉬는 세상이 진정 푸르고 넓은 사랑이기를 소망했습니다. 동시에 상처 아문 아름다운 꽃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했습니다.



{"title":"짧은 문장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시 ‘이주영 시집 푸른, 숨 출판기념회’","source":"https://blog.naver.com/daedeokgu/223595604739","blogName":"내 일상이 ..","blogId":"daedeokgu","domainIdOrBlogId":"daedeokgu","nicknameOrBlogId":"대덕구","logNo":223595604739,"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